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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새정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즉각 폐지"
서울시의회 새정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즉각 폐지"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4.14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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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의 즉각적인 폐기와 조건없는 세월호 인양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이틀 앞둔 이날 논평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진실규명은 고사하고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다. 생떼 같은 수 백명의 고귀한 생명들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은 단연코 국가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뒤 따라야 함에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이념과 루머로 덧칠하기에 바빴고, 이제는 은폐와 망각의 시계마저 빠르게 돌리고 있을 뿐"이라고 짚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조사대상인 정부가 특별조사위원회를 장악하는 시행령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해 특별법의 취지마저 무색하게 하고 있으며, 오히려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있다"며 "70여명의 유가족이 삭발을 하며 피를 토하듯 주장하는 즉각적인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안 폐기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는 불가능한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앞에서는 국가도 없었고 대통령도 없었다. 대통령이 남긴 것은 이미 메말라버린 눈물뿐이었다"며 "대통령의 눈물을 더 이상 악어의 눈물, 위선의 눈물로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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