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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 2000개 확대
서울시,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 2000개 확대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5.04.16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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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서울시는 면역력이 약한 0~2세 영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200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첫 해인 2012년 950곳을 시작으로 지난해 1800곳까지 확대했으며 올해는 200곳을 더 늘려 총 2000곳을 지원한다.

방문간호사는 ㈔대한간호협회 서울시간호사회 소속 전문 간호사 52명이 담당한다.

이들은 두 달에 세 번 어린이집을 방문, 아이들의 발달 상태와 건강, 위생을 점검하고 영아들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 집단 발병을 예방한다.

건강 이상을 발견하면 어린이집을 통해 학부모에게 알려주고 요청 시에는 병원을 연계해준다.

올해부터는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각 1명씩 배치된 아동인권상담 전문요원에게 알리는 등 아동학대 모니터링 역할도 겸하게 된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통해 발견된 감염성 및 기타 질환은 총 958건으로 2012년 257건, 2013년 624건에 이어 매년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발병 유형을 보면 수족구, 아구창, 결막염 등 감염성 질환이 20%였으며 구내염, 편도선염, 사시 등 기타 질환이 80%였다. 발달지연, 자폐 등도 16건 발견했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이용한 아동의 학부모 813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9%(8057명)가 '영유아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사업이 계속 시행되기를 원한다'는 의견은 99.3%로 나타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집은 현원 10~40명인 시설 가운데 민간은 0세아 3인 이상, 국공립·가정 등은 0세아 5인 이상인 시설이다. 0~2세 영아를 전담하는 어린이집은 모두 지원 대상이 된다.

한편 방문간호사들은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아 돌연사 예방법 ▲상처 세정 등 응급처치 ▲심폐 소생술 등 위기 상황 시 대처법 ▲의료기구 및 상비의약품 관리 등도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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