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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기춘대원군' 거짓말 만천하에 드러나!!
새정치 '기춘대원군' 거짓말 만천하에 드러나!!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4.17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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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야당은 16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재임 시절 만난 사실을 뒤늦게 인정한 것과 관련, "'기춘대원군'이었던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짓말에 말 바꾸기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김 전 실장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성 전 회장에게 10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비서실장이 된 이후에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해왔지만, 이날 2013년 11월6일 만난 사실을 인정하고, "(단둘이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부정청탁 여부에 대해서도 "정확치 않다"고 애매하게 답변했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일명 '성완종 비망록'에 면담 날짜가 적시된 것이 드러나자 뒤늦게 그날 밥값도 자신이 계산했다고 말을 바꿨다"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매우 높다. 당장 소환해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녹취록이 나오지 않았다면, 또 비망록에 면담날짜가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다면, 평생 이 진실은 묻혔을지 모른다. 그리고 검찰수사에서 은폐됐을지 모른다"며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10만 달러는 왜 전달되었으며, 그 돈을 김 전 비서실장이 가진 것인지 다른 곳에 쓰인 것인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김 전 비서실장에게 '수사에 응하고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낱낱이 밝혀라'라고 다시 한 번 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거대부패스캔들 연루자들이 슬슬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라며 "만난 것 같지만 안 만난 것 같기도 하고 안 만난 것 같지만 만난 것 같다는 대중가요 가사 같은 말장난으로 국민을 농락하는가"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겁이 나서 거금을 받을 수 없는 간 작은 남자라는 김 전 비서실장의 발언에서 양치기 소년의 초조함과 불안함이 느껴진다"라며 "전 방위적인 권력 수사로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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