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이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6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6-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고 깔끔하게 이닝을 마쳐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올 시즌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29까지 떨어졌다.
오승환은 지난달 29일 주니치전부터 이날까지 마운드에 오른 5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챙기면서 위력을 뽐냈다.
팀이 6-4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리카르도 나니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는 볼카운트 1B2S에서 직구를 뿌려 헛손질을 이끌어냈다.
오승환은 대타로 나선 후속타자 다카하시 슈헤이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오시마 요헤이를 만난 오승환은 시속 150㎞의 직구 2개로 카운트를 잡은 뒤 투심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추가했다.
3명의 타자를 상대로 13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다.
오승환의 완벽한 피칭 덕에 팀 승리를 지킨 한신은 2연패에서 탈출, 시즌 8승째(10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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