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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시즌 첫 블론세이브!!
'끝판대장' 오승환, 시즌 첫 블론세이브!!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4.19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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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오승환은 19일 일본 효고현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점을 내줘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전날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고도 불안감없이 요미우리의 타선을 봉쇄하며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그러나 요미우리의 타선은 이날 단단히 준비하고 나온 듯 오승환을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해 점수를 뽑아냈다.

오승환은 동점을 허용한 후에도 폭투로 볼넷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13에서 1.80으로 상승했다. 팀이 결국 연장 끝에 패배해 더욱 안타까운 블론 세이브였다.

5회까지 요미우리에 0-2로 끌려가던 한신은 6회 마우로 고메스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신은 8회 2사 2, 3루에서 맷 머튼이 2루수의 송구실책으로 살아나가며 힘겹게 역전에 성공했고 9회 마운드에 오승환이 올라갔다.

오승환은 지난해 홈런을 허용했던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초구에 몸쪽으로 들어가는 148㎞의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두번째 타자 하시모토 이타루에게도 초구에 중견수의 키를 훌쩍 넘기는 장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사카모토 하야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이바타 히로카즈까지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지는 초노 히사요시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에서 폭투를 범했고 2사 1, 3루까지 몰렸지만 후속타자 무라타 슈이치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10회 오승환은 포수 우메노 료타로가 높이 뜬공을 잘 잡아내 손쉽게 아웃카운트 하나를 얻었다. 그러나 두번째 타석에서 1루수 세키모토 겐타로가 아쉬운 포구를 보여 내야안타을 허용했다.

이후 오승환은 희생번트 타구를 직접 처리한 후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10회말 타석 차례에서 고미야마 신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신은 결국 11회 2점을 내줘 3-5로 패했다.

오승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도 유야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2사 만루까지 몰렸고 결국 고바야시 세이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한신의 타선은 11회말 스캇 매티슨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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