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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준 뜻밖 선물에 한숨돌린 외교-안보라인
美가 준 뜻밖 선물에 한숨돌린 외교-안보라인
  • 안상민 기자
  • 승인 2008.08.0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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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책만이 능사 아니다" 문책 보류 시사
야권 "문책은 반드시 이뤄져야" 반발 거셀 듯
31일 부시 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지명위원회가 독도 명기를 '한국령'으로  원상복귀 시킴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문책론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수호를 위해 정부는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 진정 독도를 위한 장기적인 연구에 박차를 가 할 때"라면서 "독도 문제의 심각성과 지속성을 따져 볼때 외교라인의 공백은 문책은 시기상조"라고 말해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문책이 없을 것을 시사했다.

휴가복귀 후 미 지명위원회의 독도 원상복귀를 보도받은 이 대통령은 첫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독도문제에 관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어떤 것이 진정 독도를 위한 것인지 연구해야 할 때"라며 "이미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한 만큼 꾸준한 관심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를 펼쳐 나간다면 국제사회는 물론 후대에도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일각에서 제기된 외교-안보라인 전면개편론에 대해 주의 정도만 주는  경미한 조치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독도 원상복귀 등 정황으로 미뤄 볼 때  문책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 중요한 것은 재발이 되지 않도록 협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해 외교라인 문책의 불필요성을 시사했다.

청와대측의 이같은 언급은 독도 문제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 이태식 주미대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 외교라인에 대한 문책 의사를 사실상 완전히 접은 것으로 풀이돼 인적쇄신을 요구해온 야당의 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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