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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결제통화 엔화 비중 '사상 최저' 기록
수출 결제통화 엔화 비중 '사상 최저' 기록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5.04.28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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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지난 1분기 우리 기업들이 상품을 수출하고 받은 통화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992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저치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수출 결제 통화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7%를 기록했다.

수출 결제통화 대비 엔화 비중은 ▲2000년 1분기 6.3% ▲2008년 1분기 5.0% ▲2012년 1분기 4.2% ▲2013년 1분기 3.3%▲2014년 1분기 3.2%로 꾸준히 하락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3%선이 무너졌다.

3%선이 무너진 건 대미 수출 증가로 달러화 결제가 증가한데다, 엔저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정태 한국은행 국제수지팀 과장은 “우리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증가하며 달러 결제 비중이 늘어나고 엔화 결제는 감소했다”면서 “엔화도 약세를 보여 같은 금액을 수출해도 환산 비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출 결제 통화별 결제 비중은 같은 기간 달러화(86.5%), 유로화(4.8%), 엔화(2.7%), 원화(2.5%)로 4개 통화의 결제 비중이 전체 수출의 96.5%에 달했다.

반면 지난 1분기 우리 기업들이 상품을 수입할 때 결제하는 통화에서 엔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전기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최 과장은 “1분기 중 국제 유가가 많이 떨어졌다. 그러면 달러로 결제하는 수입 금액 비중이 줄고, 엔화와 유로화의 비중이 높아진다”면서 “엔화만 놓고 보면 반도체(장비) 수입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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