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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KTX '논산훈련소역 신설 여부' 검토 착수
호남KTX '논산훈련소역 신설 여부' 검토 착수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5.04.2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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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30만명 논산 방문…국방부·논산시 '신설 요구'

[한강타임즈] 육군훈련소에 입대하는 장병 및 가족의 교통편의를 위해 호남고속철도(호남KTX) '논산훈련소역'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국방부와 논산시의 요청에 따라 호남KTX 논산훈련소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논산훈련소역이 신설되면 오송에서 갈라지는 호남 KTX 정차역이 공주, 익산, 정읍, 광주송정까지 5개로 늘어나게 된다.

호남KTX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 광명~천안아산~오송~공주에서 정차한 뒤 전북 익산으로 향한다. 당초 오송에서 대전~서대전~계룡~논산역 구간을 통해 익산으로 운행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채택되지 못했다.

▲ (사진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인원은 연간 13만명에 이른다. 입·퇴소시 가족과 면회객을 합치면 연간 130만여 명이 논산을 찾는다.

논산시는 전체 훈련병의 30% 가량이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대하지만 고속버스를 제외하면 직행 교통편이 없는 만큼 고속철도 역사는 필수라는 입장이다. 특히 매주 입소일인 월요일과 목요일, 공식 면회일인 수요일에는 훈련소 주변과 도로는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국방부도 육군훈련소 뿐 아니라 3군 본부, 육군항공학교, 국방대학교(2016년 이전) 등이 논산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KTX 역사 신설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역사 신설을 공식 요청할 경우 비용 분담 요구가 들어올 것을 우려해 공식 입장은 표명하지 않고 있다.

논란훈련소역 신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역이 신설되면 전체 운행 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호남선KTX로 공주에서 익산까지 가려면 15~16분 가량 걸린다. 중간에 역이 새로 생기면 5분가량 소요시간이 늘어나 '저속철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논산훈련소역 신설 요구에 대해 모든 대안을 검토 중"이라며 "종합적으로 신설에 따른 영향을 따져보고, 해당 지자체와 사업비 분담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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