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 의회 연설에서 아시아에 고통줬다고 말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국 상하양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희망의 동맹으로’란 제목으로 약 45분 동안 영어로 연설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전쟁 시기에)우리의 행위는 아시아 국민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전후 일본은 이전의 대전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가슴에 새겼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행동이 아시아 국민에게 고통을 준 사실을 외면해선 안된다. 이러한 생각은 역대 총리들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2차 대전에 대한 직접적 언급없이 “무력분쟁에서는 항상 여성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았다”며 “우리 시대에선 여성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는 세상을 실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안부 여성들을 인신 매매 희생자로 칭하며 “위안부 여성들을 생각하면 깊은 고통을 느낀다. 우리는 21세기를 여성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는 시대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해 분노케했다.
한편 이날 하버드대 2학년 조셉 최(최민우) 학생은 아베 총리를 향해 "수백명, 수천명의 여성을 성노예(sexual slavery)로 만드는 일에 일본 정부가 직접 관여한 사실이 명백한데도 총리는 이를 부인하느냐"고 질문해 화제를 모았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