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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 망언, 국제적 비난 이어져
아베 위안부 망언, 국제적 비난 이어져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5.05.01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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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침략역사 반성 약속 지켜야"

[한강타임즈] 아베 위안부 망언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아베 위안부 망언, 군 위안부 문제를 '인신매매'라고 에둘러 언급? 지난 2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 피해자를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의 희생자"라고 표현하며 "측량할 수 없는 고통과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이들을 생각할 때 가슴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아베 위안부 망언에 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아베의 발언은 피해자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며 "인신매매가 아닌 성노예 범죄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어 "아베를 비롯한 일본 우익 보수세력이 과거 범죄를 극구 부인하고 교활한 말장난으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인간의 도덕과 양심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무뢰배, 정신병자의 행위"라고 비난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일본 군대가 조직적으로 저지른 만행, 이른바 '위안부' 범죄에 대해 아베 총리가 사과하지 않음으로써 책임을 회피한 것은 충격적인 동시에 아주 부끄러운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원의 외교수장인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나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여전히 느끼는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그들이 얼마나 사과를 원하는지 안다"며 "아베 총리는 이번 연설을 2차 세계대전 당시 성노예로서의 고통을 겪은 이들에게 사과하는 기회로 활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한결같이 일본정부와 지도자가 역사에 책임지는 태도로 (식민지배와 침략 전쟁을 인정하고 사죄한) 무라야마(村山) 담화에 포함된 침략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한 태도와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그렇게 할 때만 국제사회로부터 믿음을 얻을 수 있고 아시아 이웃국가들과 함께 미래로 향할 수 있는 우호적인 관계를 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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