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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사건 이후 7년 다시 조명
'그것이 알고싶다' 사건 이후 7년 다시 조명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5.05.03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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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남편 “8년 전 일이다”

[한강타임즈] '그것이 알고싶다' 포항 흥해 살인사건 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깨어진 진실-흥행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주제로 포항 흥해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2008년 7월 8일 경북 포항에서 발견된 얼굴 없는 한 여인의 시신에 포항 일대가 술렁였다.

당시 살구나무 아래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쪽 다리 하나를 발견된 것이다. 무더위 속에서 부패된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고, 야생 쥐 같은 소동물에 의해 살점의 일부는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시신 일부가 발견된 지 2주 후, 시신의 나머지 부분이 발견됐다. 하지만 부패가 심각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수는 없었다.

훼손된 시신 왼쪽 손에서 어렵게 확보한 지문을 통해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발견되기 보름 전, 그녀는 남편에 의해 가출신고가 접수되어 있던 50대 여성 차 씨(가명)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건 이후 7년 시신이 유기됐던 장소로부터 범죄 심리학자, 법의학자들과 함께 범인의 모습을 그려봤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법의학교수는 “남자가 여자의 목을 졸랐을 때 설골이 자주 부러진다. 이 시신의 경우도 그렇다”라고 여자의 목이 부러진 이유를 전했다.

이어 범죄심리학 교수는 “목조름은 분노를 표출하는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차씨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은 아닐거다”라고 말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범인이 사이코패스라는 것에 "사이코 패스는 기본적으로 두려움이나 불안이 없다"면서 "포항 살인사건은 시체를 유기한 장소를 보면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고 두려움에 쫓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제작진의 모든 질문에 “모른다”라고 일관하며 “8년 전 일이다. 기억이 안 난다. 난 내 소명을 경찰에게 다 했다. 사람이 죄 짓고 왜 사냐. 내가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당당하기 때문이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사회심리학자는 남편의 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피해자 탓을 한다. 그 여자가 술을 먹고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라고 하고 있다. 부인의 명예를 침해하면서 까지 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와 종교와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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