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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신임 원내대표 "유승민, 동갑인데다 여러 인연이 있다"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 "유승민, 동갑인데다 여러 인연이 있다"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5.05.08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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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는 7일 공무원 연금개혁안 처리가 불발된 데 대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새누리당이 스스로 약속을 파기한 것은 옳지 못하다"고 비판하며 대여 공세 강화에 나섰다.

그는 이날 오후 원내대표로 당선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약속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논의를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이자리에서 "지난 국회 때 반드시 처리했어야 할 민생입법 3~4가지도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5월 중에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이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불발에 대한 향후 구체적인 계획은

"우선 수십일동안 노력해 온 강기정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특위 위원들이 계신다. 오늘 당장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그 분들과 함께 새누리당과의 만남 등 모든 것을 포함해 의논하겠다. (다만 새누리당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약속을 파기한 것은 옳지 못하다. 약속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그것을 지키지 못하면 책임을 묻는 것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공무원연금개혁과 동시에 공적연금의 강화도 합의된 만큼 이를 연계해 논의하는 게 원칙이다."

- 재보선 패배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과 내부 분열에 대한 해결책은

"이번 재보선 패배의 여러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당 내부 분열, 야권의 분열이라고 생각한다. 분열로 인해 지지자들이 등을 돌렸다고 생각한다. 해결을 위한 시동은 걸렸다고 생각한다. 치유하고 비판은 자제하고 비난하지 않도록 하겠다. 승리를 회복하는 조건은 분열을 치유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단합하고 결의하겠다."

   
▲ 이종걸 의원
   
▲ 손 잡고 인사하는 문재인, 이종걸, 우윤근

- 향후 대여 협상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저는 어려운 난국을 돌파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무조건 '강경일변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여기에는) 새누리당의 오만한 의정과 반의회주의에 대한 분명한 투쟁이 전제돼야 한다. 또 우윤근 전 원내대표가 하던 부지런한 소통의 장은 계속 해나가겠다. 다만 공무원연금개혁안 파기는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생각한다. 야당을 무시한 정도가 아니라 국민을 짓밟았다.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 협상 상대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의 궁합을 예상하자면

"동갑인데다 여러 인연이 있다. 서로 같이 친분을 나누는 가까운 친구들도 있다. 유 원내대표가 지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보여준 내용을 존중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용 없이 거론한, 실패한 경제민주화 시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뜻을 잘 받아들여서 함께 논의하고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파트너로 여기겠다."

- 정부의 대일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미국과 일본 사이의 (방위협력지침 개정)은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치 1800년대 후반, 구한말 식민지 시대의 열강들이 각국의 주권을 유린하던 시절과 유사하다. 한국이 배제된 채 진행됐던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독도의 영토 분쟁이 시작된 것처럼 '팽' 당한 대한민국을 보게 됐다. 외교 참사 사건은 결코 간단한 내용이 아니다. 우리가 직접적인 당사국은 아니지만 그 동안의 외교에 대한 툴(Tool)과 계획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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