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치매 검진을 받기 힘든 어르신들을 찾아 나선다.
구는 이달부터 두달간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억력 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 사회문제로 떠오른 치매를 조기 발견해 노년의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함이다. 이에 구는 이달 6일 가양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두달 간 20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 방문하며 검진에 나선다.
먼저 치매선별검진(MMSE-DS) 등 간단한 검사를 통해 동년배에 비교한 인지기능 상태를 1차로 확인한다.
1차 확인결과 문제가 발생하면 신경심리검사(SNSB)와 전문의 상담 등을 추가로 진행해 뇌 인지기능 이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구는 치매로 진단 받은 어르신들에게는 소득기준에 따라 치매원인 확진검사 비용과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구 치매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상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정기적인 사후관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치매 검진 대상 노인들에게 우편으로 검진장소와 일정을 안내하고, 해당날짜에 맞춰 동주민센터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검진에는 20분 남짓 걸릴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질병이다"며 “다양한 연령층에 발생하고 있는 치매의 올바른 예방법을 보급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향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강서구 지역내 60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9만 60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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