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암트랙 열차 탈선 사고원인!! 곡선구간 과속
암트랙 열차 탈선 사고원인!! 곡선구간 과속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5.05.15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암트랙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당국이 사고 직전 열차가 갑자기 속도를 높인 것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열차가 왜 곡선구간에서 가속했는지, 기관사 브랜던 보스티언(32)이 의도적으로 속도를 올렸는지 아니면 기계적 결함인지, 철로에 탈선을 일으킬 수 있는 뭔가가 있었는지 등 이번 암트랙 탈선 사고 경위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당시 열차 사고로 다친 기관사 보스티언은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에 응하기로 해 NTSB의 로버트 섬월트 조사관은 보스티언이 탈선 사고 경위에 대한 중요한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섬월트 조사관은 이날 "조사할 때 사람들에게 질문보다 빈 종이를 주고 기억나는 것을 적으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스티언이 탈선 사고로 이어진 상황 중 기억나는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NTSB은 탈선 직전 열차가 속도를 내는 장면이 담긴 고화질 동영상을 분석하고 있으나 아직 열차가 시속 160㎞ 넘는 속도로 달린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섬월트 조사관은 "사고 당시 기록이 끝나기 65초 전 열차 속도가 시속 112㎞가 넘었고 이후에도 속도가 계속 올라갔다"며 "이 기록에 단지 열차의 속도만 나오고 열차 속도가 어떻게 해서 올라갔는지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스티언의 변호사 로버트 고긴은 이날 현지 방송사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보스티언이 사고 당시 의식을 잃어 그 당시 기억이 전혀 없다"며 "그가 곡선구간에 열차가 진입할 때 열차 속도를 줄이려 한 것과 마지막으로 가방에서 휴대폰을 찾아 911에 신고한 것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초기 조사 자료에 따르면 열차는 곡선구간으로 가면서 규정 속도보다 2배 빠른 시속 170㎞로 달린 것으로 밝혀졌다.

섬월트 조사관은 보스티언이 열차 탈선 직전 긴급제동장치를 작동했다고 밝혔으나 보스티언이 이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고긴 변호사는 보스티언이 충격에서 회복되면 그의 기억이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보스티언은 뇌진탕으로 머리에 철심 15개를 심었고 한 쪽 다리는 바늘로 꿰맸고 다른 쪽 다리는 기브스를 해 움직일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보스티언은 911에 신고하기 전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지 않았고 마약을 하거나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마이클 누터 필라델피아 시장은 "기관사가 매우 짧게 인터뷰하고 더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는 표시를 했다"며 "기관사는 열차 사고 후 살았지만, 사고에 대한 정보를 더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사가 현재 특별한 상황이라 인터뷰를 원하지 않으면 인터뷰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긴은 보스티언은 NTSB 조사관들의 질문에 자신이 알고 잇는 모든 것에 대해 답했고 협조적이었다며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