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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특성 맞춘 설비 도입 등 차별화 전략나선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특성 맞춘 설비 도입 등 차별화 전략나선다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5.17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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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산업특성별로 특화점들을 갖춰 전문화 특성화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지식산업센터가 입주기업의 특성에 맞춘 설비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지식산업센터란 3층 이상의 건축물 단지 중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이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시장에서 떠오르는 이유는 다른 수익형부동산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데다 각종 세제 혜택에 저금리 영향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개발회사인 피데스개발 연구·개발(R&D)센터가 지난해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수도권 지역 총 44개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수익률은 평균 7.12%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지역 오피스텔이나 상가의 임대 수익률이 4~5%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시장에서 주목받자 입주 기업체의 특징이나 필요 설비를 파악해 특화 요소를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실입주자를 위한 사용자 중심의 톡톡 튀는 디자인과 설계로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

요진건설산업은 도금업체를 위해 자재운반 시스템을 구축한다. 6월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요진코아텍’은 도심에 흩어진 도금업체를 위한 지식산업센터다. 건물 내로 차가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된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을 도입해 도금업체들의 자재 운반을 돕는다.

제조업 맞춤 설계도 눈에 띈다. 2017년 완공을 앞둔 경기 광명시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는 제조 과정의 편의를 위해 천장을 높게 디자인했다. 경기 고양 삼송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삼송테크노밸리’도 물류 차량이 내부 나선형 차로를 따라 각 업체 앞까지 진입할 수 있게 설계했다.

회의와 휴식공간이 필요한 제조업을 위한 설계도 눈에 띈다. 부천 원미구에 공급되는 ‘춘의 테크노타워’는 중앙광장과 옥상정원을 마련하고 호실별로 발코니를 설계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입주는 오는 2016년 9월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각 지자체별로 공장유치와 세수 확보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도 입주하는 기업들의 산업특성별로 특화점들을 갖춰 전문화 특성화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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