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5·18민주화운동 35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한국기자협회 회장단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 회장, 정규성·유승훈·정영팔 부회장, 우은식 자격심사위원장, 구길용 광주전남기자협회장 등 12명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한 뒤 민주묘지를 둘러보며 오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회장단은 '님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 박관현 열사, 언론계 선배인 리영희·송건호 열사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언론인의 사명감을 되새겼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기념곡 지정 거부의 파장으로 기념식이 따로 열린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양보와 타협이라는 미덕의 부재는 결국 불통과 부재를 불러오기 때문에 언론뿐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소통과 화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이후 구묘역에서 민주 열사들의 영령을 추모한 뒤 35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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