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문태영이 역대 최고액에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다.
KBL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의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문태영이 최고 보수 8억3000만원(연봉 7억4700만원·인센티브 8300만원)을 써낸 삼성으로 가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액수는 프로농구 역대 최고 보수다. 종전 최고는 2008~2009시즌에 원주 동부의 김주성이 받았던 7억1000만원이다.
모비스의 첫 3연패에 지대한 공을 세웠던 문태영은 30대 후반으로 나이가 적지 않지만 폭발적인 득점력과 혼혈선수가 갖는 체격·운동능력 등 장점이 뚜렷하다.
KBL에서 보낸 6시즌 동안 평균 18.1점 6.9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당 16.9점 6.3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새롭게 '이상민 체제'로 시작한 삼성은 11승4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내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일찌감치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에 여유를 두고 대어급 FA를 영입할 방침이었고, 대상은 문태영이었다. 삼성은 포워드 자리를 보강하며 전력 상승을 꾀하게 됐다.
또한 이승준은 서울 SK로부터 3억6200만원(연봉 3억2500만원·인센티브 3700만원)의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타 구단 중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10%이내의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이 없어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로써 이승준은 동생 이동준과 한솥밥을 먹는다. 이동준은 앞서 SK와 삼성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형제가 KBL에 진출한 이후 한 팀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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