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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경부고속도로 따라 부동산 훈풍 평택까지 이어진다
서울 강남에서 경부고속도로 따라 부동산 훈풍 평택까지 이어진다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5.2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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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를 지나 수원 광교, 화성 동탄을 거쳐 내려온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서울 강남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성남 판교를 지나 수원 광교, 화성 동탄을 거쳐 내려온 부동산 훈풍이 평택에 이르렀다.

판교(2006년), 광교(2010년), 동탄(2014년)은 잇따라 청약열풍이 불었던 지역이다. 이들 지역이 청약열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대기업 유치 등 개발호재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서울 전세난에 쫓긴 전세입자가 서울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밀려온 이유도 있다.

평택은 최근 대규모 개발 호재로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삼성전자, LG전자 등 산업단지 건설, 수서~평택간 KTX개통, 주한 미군 이전 등 경기 평택지역이 판교, 광교, 동탄을 잇는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것이다.

실제로 평택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률이 상승하고 있다. 2013년 10월 분양한 금호건설의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은 청약 경쟁률이 0.45대 1로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지만 2014년 10월 분양한 대우건설의 '평택 비전 푸르지오'는 평균 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이 분양 완판에 걸린 기간은 10개월 정도다. 하지만 2014년에 분양한 '평택 비전 푸르지오' 및 소사벌지구의 '중흥S클래스'는 조기에 완판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평택시의 미분양은 2014년 6월 기준 2133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3월 165가구까지 줄어들었다.

평택에는 개발 호재가 즐비하다. 삼성전자는 고덕국제신도시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1차로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2017년 하반기까지 조성한다.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와 고렴일반산업단지, 신재생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하다.

2017년엔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옮겨온다. 약 6만여명의 거주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2017년에 평택시청과 인접한 안성 진사리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세우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주한미군 등이 들어서면 현재 45만여명 수준인 평택인구는 5년 내에 100만명으로 늘어난다.

올해 말 서울 수서에서 평택을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 61㎞ 구간이 완공된다. KTX평택지제역이 준공되면 수도권 교통망이 크게 개선된다. 수도권 고속철도가 뚫리면 평택에서 수서까지 21분 정도 걸린다.

대형 건설사들도 평택시의 미래가치에 주목하면서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평택시 동삭동, 칠원동 일원 동삭2지구에 총 5개 블록으로 이뤄진 5705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자이 브랜드 타운'(조감도)을 분양한다. 1단계로 6월 1·2블록에 전용 59~111㎡ 1849가구를 분양한다.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공급물량의 94%를 차지하고 펜트하우스도 17가구를 마련했다. 단계적 개발을 통해 완성되는 평택 최대의 단일 브랜드 대규모 단지다.

동문건설은 오는 7월 평택 칠원동 신촌지구에서 '신촌지구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2803가구 규모이다.

현대건설은 평택 세교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평택세교'를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 64~101㎡, 2265가구로 평택산업단지와 가깝다.

하반기에 대림산업은 평택시 용이동에서 '평택신흥 e편한세상'(1348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용죽지구에 평택 비전 푸르지오 2차(652가구)와 용죽아이파크(585가구)를 하반기 분양한다.

곽창석 ERA코리아연구소장은 "평택엔 대규모 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지구 개발이 많아 인구 유입에 따른 추가 주택공급이 필요한 곳"이라며 "2017년부터 폭발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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