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전국, 서울 평균 보다 높아

가장 높았던 곳 제주도(10.74%)였으며, 가장 낮은 곳 세종시(4.06%)로 나타나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경기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5.73%)이 전국(5.70%), 서울(5.29%)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오피스텔 연간임대수익률은 5.73%였다.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도(10.74%)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4.06%)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시흥시(8.15%)로 안성시(7.73%), 김포시(7.55%)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경기도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 역시 전국(5.70%)은 물론, 서울(5.29%)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경기도 오피스텔은 2005년 이후 10년간 전국, 서울보다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0년이나 전국, 서울보다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임에 따라 경기도 오피스텔 시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청약결과 역시 좋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 분양에 나선 '수지 e편한세상 시티'의 경우 평균 7.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을 마쳤다. 특히 280실 모집에 총 2008명이 접수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저축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점도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마땅히 수익이 낼 곳이 부족해 오피스텔로 투자수요가 몰릴 것 이라는 업계관계자들의 평가다. 이처럼 높은 관심에 경기도 각 지역에서도 서둘러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는 상황. 그 중에서도 성남, 부천, 동탄, 기흥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성남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6월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총 실수가 1255실에 달하는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중원구에서 가장 큰 규모다. 최고 13층, 전용면적 20~49㎡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2개 동으로 구성된다. 1000실 이상임에도 100% 자주식 주차시설을 보유했다.

부천에서는 같은 달 GS건설이 옥길지구에서 첫 오피스텔 공급에 나선다. '부천옥길자이'오피스텔이 그 주인공. 전용면적 78∙79㎡ 총 144실 규모다.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한편 '부천옥길자이'는 부천에서 10년 여 만에 선보이는 자이브랜드로, 옥길지구 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1군 건설사 단지다. 아파트는 총 566가구(전용 84~122㎡)로 오피스텔과 합치면 총 710가구가 공급 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22일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23~49㎡ 총 262실 규모다. 지상 1~3층에 대규모 스트리트몰이 조성되고, 4층에는 휘트니스센터와 코인세탁실을 둬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각 실별 계절창고가 제공된다.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은 아파트(75~93㎡ 617가구)와 상업시설(2만9000여㎡ 규모)과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지어진다.

기흥에서도 오피스텔 물량이 나온다. 대우건설은 기흥역세권 3-2블록 일대에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5월 분양예정이다. 1개동 총 182실 규모다. 전용 59~84㎡로 넉넉하게 구성돼 주거용 오피스텔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아파트는 1316가구, 6개동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