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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잘 모르는 정청래 지역구 당원들 뿔난 이유가?
인터넷에서 잘 모르는 정청래 지역구 당원들 뿔난 이유가?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5.2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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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지역당원들 “자기 입으로 스스로 망하게 될 것”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는 정청래 지역구 마포을 지역 당원들이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최고위원의 중징계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2년 동안 지역에서 정청래 의원이 보여준 오만방자하고 안하무인격의 행동들은 당원을 분열시키고 민심을 떠나게 하고 있다”며 “당원들 앞에서 일상적으로 건방진 행동들은 다반사로 있는 일이며 나이 많은 당원들 앞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서 담배피우며 인사받기, 반말하기, 소리 지르고 막말하기, 시·구의원 줄 세우기 등으로 당원들도 민심도 하나 둘 떠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나아가 “더욱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구 시의원을 노골적으로 돕는 등의 해당행위를 자행하였으므로 관련 모든 자료들을 윤리심판원에 제출하여 정청래 의원을 추가 제소한다”고 밝혔다.

▲ 22일 정청래 최고위원 지역구 선후배 당원들이 국회 정론관을 찾아 정청래 최고위원의 중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중앙당 및 SNS 공간에서는 알 수 없겠지만 앞 뒤 가리지 않고 위아래 없이 막말과 반말을 해대는 정청래 의원의 언행은 이미 오래된 것”이라며 “그러한 사고방식과 언행은 오랫동안 몸에 배여 도무지 바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정청래 의원 개인적 언행에 대해 꼬집었다.

이들은 나아가 “저희 마포을 당원들은 정청래 의원이 언젠가는 당을 뒤흔드는 대형 사고를 칠 것이며 ‘자기 입으로 스스로 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해 왔다”며 “만일, 이번 기회에 지역에서나 중앙당에서나 정청래 의원의 ‘공갈’ 막말 사건에 대해 엄중한 징계를 내리지 않는다면 정청래 의원은 반드시 당에 더욱 심각하고 거대한 문제를 일으키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가운데 이봉수 현 마포 구의원은 최근 ‘공갈’ 발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정청래 최고의원이 “정청래 최고위원이 ‘마치 새정치 의원들 계파간 싸움의 억울한 희생양’인 듯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고 더 이상 조용히 기다릴 수 없어 마포을 지역구 당원으로서 진실을 밝히고자 정청래의원에 대한 당의 중징계를 촉구한다”고 이날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이봉수 구의원은 아울러 “그 동안 정의원이 마포을 지역에서 오만방자한 언행과 해당행위로 인한 마포을지역의 당원 분열을 넘어서, 국민들에게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불신과 우려를 키우고, 우리당 전체를 분열시키는 심각하고 중차대한 해당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윤리심판원이 정청래의원의 징계를 가벼이 넘긴다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당의 분열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형규 전 구의원은 “마포구에서 공직생활 36년간 하고 마포구 의회 구의원으로 행정건설 위원장까지 했다”며 “그런데 나이 많은 선배로서 치부를 내보이기 부끄럽게도 새정치 정당 발전을 위해서 정말 이런 일이라도 보탬이 되어야 하는 것이, 나이든 사람의 의무가 아닌가 싶어서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형규 전 구의원은 “지금부터 한 5년 전 2010년 6월 2일 지방 구청장 선거가 있었다. 당시 저는 경선에서 탈락 해서 민주당 같은 후보인 현 구청장 박원석 마포 구청장이 선대본부장을 맡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최형규 전 의원은 이어 “투표일이 나흘 전으로 임박했는데 (정청래 의원이) 그날 9시경에 선대사무실로 와서 ‘최형규 선대본부장 그만둬!’ 이렇게 어안이 벙벙하게 막말을 하면서 ‘나머지 선거 사무 봉사원들은 구청장 선거 사무실로 와라’ 이렇고 이끌고 갔다”고 과거 정청래 최고위원의 행동을 폭로했다.

최형규 전 구의원은 나아가 “잘 아시다시피 선대본부장이 갑과 을 구청장 선거 운동인데, 지구당 위원장이라고 그렇게 막말을 했다”며 “완장을 채워줬을 때 완장 채워준 인격이 갖추어져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것인 당연한데, (정청래 의원은) 완장을 채워줌으로써 막말과 엉뚱한 일을 해서 지역구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다”고 사실관계를 적시했다.

최형규 구의원은 덧붙여 “(지역구민들이) ‘마포구 시민의식이 그렇게 낮으냐?’ ‘그런 사람을 어떻게 국회의원으로 선출하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발전을 위해서 (정청래 의원이) 이러한 평소에 했던 언행에 대해 치부를 드러내기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런 사실 증언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이들의 기자회견에 이어 같은 마포을 지역구 현직 시의원들과 구의원들, 당원들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기자회견과 상반하는 “정청래 최고위원의 징계를 철회하라”고 주장하며,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당원들은 공천불만이나 현재 당직에서 물러난 이들이라며, 정청래 최고위원이 그간 마포을 지역구에서 공헌하고 봉사했던 공과에 대해 설명했다.

(본지는 잠시후 이들의 기자회견 또한 상세하게 다룰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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