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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투자 테헤란 지고 상암, 마곡 뜬다
오피스 투자 테헤란 지고 상암, 마곡 뜬다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5.23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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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새로 안착, 사무실 속속 불 켜지고 신규 분양 오피스들 좋은 성적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대기업 이전으로 서울 내 오피스 타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 강남이나 서울역 일대를 떠나는 기업들이 늘면서 이 지역 빈 사무실이 늘고 있다. 반면, 새롭게 오피스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는 상암이나 마곡지구 등은 대기업이 새로 안착하며 사무실에 속속 불이 켜지고 신규 분양 오피스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전체 빌딩의 공실률은 8.4%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 공실률은 0.5%포인트 상승한 7.9%, 여의도권은 5.3%포인트 상승한 10.3%를 기록중이다. 반면, 상암이나 용산 등의 공실률은 7.1%로 0.2%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이같은 공실률 지역별 양극화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삼성중공업,  삼성SDS, 동부제철, KT계열사 등이 줄줄이 강남 테헤란로를 떠났다. 서울역 인근에 있던 대우인터내셔녈과 JTBC도 각각 송도 동북아트레이드와 상암동 DMC빌딩으로 새 둥지를 틀며 이들 지역의 공실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상암동은 기업들의 이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공실이 감소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센터에는 LG CNS·팬택·MBC·KBS·CJ E&M 등의 IT·미디어 기업이 입주해 있고, JTBC와 삼성화재도 상암으로 이전했다.

마곡지구는 신규 오피스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LG,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등의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해서 60여 기업체의 입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이전이 속속 이어지면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달 분양에 나선 '마곡 안강 프라이빗 타워' 오피스는 143실 모집에 365건이 접수돼 약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첫날 모든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이곳 분양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마곡지구에서는 이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가 주목받고 있다.

이 오피스는 마곡지구 내에서도 중심에 입지해 롯데컨소시엄, 넥센타이어, 대우조선해양 등의 자회사 및 협력사의 풍부한 임대 수요가 예상된다.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전용 30~35㎡의 오피스 총 240실로 구성되며, 지상 1~3층에는 상가가 들어선다.

각 층을 다양한 규모로 분할 분양하는 섹션 오피스로 구성되며, 샤워실, 옥상 바비큐장 등 부대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접견실, 공용회의실, 카페테리아, 창고공간 등으로 소규모 업체가 갖기 힘든 업무공간도 마련된다. 또, 무인 택배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의 관리지원 시스템도 제공한다.

마곡지구 내 유일한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고, 마곡지구 내 최대 공원인 보타닉공원이 사업지 인근에 있다.

또, 마곡지구 C7-2·3·블록에서는 '퀸즈파크나인' 오피스가 분양 중이다. 총 3개 동으로 지하 1층~지상 8층에는 상가를 지상 5층~13층에는 총 290실의 오피스가 들어선다. 대규모 멀티회의실과 휴게공간이 마련되고 사무실에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조명이 설치된다. 매연과 소음을 최소화한 설계도 갖췄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이용이 수월하다. 지상 5층부터 8층까지 대형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영화관 입점도 확정됐다.

마곡지구 C6-4블록에는 '마곡센트럴타워' 오피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2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42~87㎡ 152실로 구성된다. 각 층에 공용회의실이 마련되고, 지하 1층에는 접견실 및 PT룸이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은 걸어서 5분 거리다.

업계 한 전문가는 "신흥 업무 지역은 임대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향후 기업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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