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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세자매 자살 원인, 다방면으로 수사 중
부천 세자매 자살 원인, 다방면으로 수사 중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05.2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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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아파트 시세 2억 넘어, 생활고 아냐"

[한강타임즈] 부천 세자매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부천 세자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천 세자매 동반자살 이유는 무엇?

지난 25일 새벽 4시께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자매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경비원은 경찰에서 화단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30대 여성 두 명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막냇동생은 목 부위에 조임을 당한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

자매는 각자 '사는 게 힘들다. 화장해서 뿌려달라'는 취지의 유서를 남겼다. 필체는 모두 이들 자매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외부인에 의한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목이 졸려 숨졌으나 손톱자국과 같은 반항흔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는 혼자서도 가능하다는 것이 국과수 의견"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자살 원인에 대해 가족이나 지인 간의 갈등은 없었는지 개인적 문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방면으로 수사하고 있다.

▲ 부천 세자매 사진=방송화면

세 자매의 모친은 경찰에서 생활고와 자살의 연관성에 대해 "풍족한 형편은 아니지만 빚이 있는 것도 아니"라며 "자매가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용보험공단에 확인한 결과 세 자매 중 두 명이 10여 년 동안 무직 상태로 아무 수입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자매의 어머니는 자매가 모두 취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세 자매가 어머니에게는 모두 취업한 것처럼 얘기해 왔지만, 실제로는 한 명만 취업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 빚에 시달렸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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