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주택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부동산중개업자의 90%가 “향후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전국 295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4월2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응답자의 77.6%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22.4%)을 크게 앞섰다. 수도권 중개업소의 경우 하반기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 비중이 90.8%에 달했다.
상승폭으로는 수도권 응답자의 54.0%는 상승률이 5% 미만일 것이라고 내다봤고 5%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36.8%나 됐다.
거래 동향은 ‘30대 이하 실수요, 소형주택 매매’가 추세로 자리잡았다.
올해 1~5월 중 30대 이하의 주택 매수 비중은 25.5%로 지난해 하반기 23.1%보다 증가했다.한은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저금리에 따른 금유부담 감소 등으로 30대 이하에서 소형주택 중심의 실수요가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매 목적은 실거주 목적 비중이 투자 목적 비중을 크게 웃돌았다. 충청권과 강원권의 경우 실거주 목적 비중이 각각 78.5%, 68.0%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거래건수도 느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개업소의 23.7%가 4∼5월 주택구입 문의가 지난 1∼3월보다 더 늘었다고 응답했다. 두 기간 주택구입 문의량이 비슷하다는 응답도 46.5%였다. 4∼5월 주택구입 문의가 1분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다는 응답 비중이 70.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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