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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배달사고 '오산 공군기지 연구소서 탄저균 모의실험'
탄저균 배달사고 '오산 공군기지 연구소서 탄저균 모의실험'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05.2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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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참모총장 "탄저균 배달사고…피해자는 없다”

[한강타임즈]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탄저균 배달사고 미군 "피해자는 없다"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 미국이 "감염자 없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27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표본의 노출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조치를 실시했다"며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응급격리시설에서 탄저균 표본을 폐기 처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 참가했던 22명의 요원이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검사하고 항생제와 백신을 투여하는 등 적절한 의료 조치를 취했다"면서 "현재 어느 누구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시 28일일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 육군참모총장은 국방기자단 조찬간담회에서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로는 탄저균 표본의 선적이 규정에 따라 진행됐고 이후 과정에서도 인간적인 실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어노 총장은 "이번 사고로 위험에 빠진 사람이 없다는 것을 99.9%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해 국방부는 28일 "현재 탄저균에 감염된 장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시프로플록사신, 독시사이클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탄저균 관련 예방 백신은 국내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2016년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라며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미군이 오산기지의 '주한미군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를 잠정 폐쇄했다고 하는데 외부와 실험실 내부가 제대로 차단됐는지, 내부 멸균 상태는 완벽한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병원성 위험체인 탄저균이 밀폐용기에 담겨 적법하게 배송됐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라며 탄저균 모의실험에 참여한 실험요원 22명에 대한 상태도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탄저균(백색가루)은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 등을 목적으로 생물테러에 사용돼는 세균무기 중 하나다. 

감염 후 발병 하루 안에 항생제를 다량 복용하지 않으면 80%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살상능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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