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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김지완, 필리핀리그 진출 'KBL 최초'
전자랜드 김지완, 필리핀리그 진출 'KBL 최초'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6.0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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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김지완이 필리핀 리그에 진출한다.

전자랜드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지완이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필리핀 프로농구(PBA) 히네브라 산미구엘에 입단하기로 했다. 곧장 팀에 합류해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필리핀 리그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다.

필리핀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31위로 한국(28위)보다 낮지만 터프하고 화려한 기술은 경쟁력이 높다. 농구가 국기(國技)로 프로농구의 인기도 높다. 지난해 농구월드컵에서는 1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전패했다.

김지완의 포지션인 가드의 수준은 아시아에서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매번 필리핀 가드에게 애를 먹었다.

김지완이 뛰게 될 히네브라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PBA 3차대회에서 8위(2승3패)에 올라 있다. 3차대회는 총 12개 팀이 출전해 팀당 11경기씩 치러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PBA는 총 3차례 리그를 치른다. 자국선수들만 출전하는 1차대회, 신장제한 없이 외국인선수 1명이 출전하는 2차대회, 외국인선수 신장제한(195.6㎝이하)과 아시아쿼터제(193㎝이하)가 있는 3차대회가 있다.

지난 4월말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캠프를 소화한 김지완은 곧장 필리핀으로 향했다. 이르면 오는 3일부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정규리그(5경기)에 나서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에 추가적인 계약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 리그가 끝나면 전자랜드로 돌아와 2015~2016시즌을 준비한다.

김지완(190㎝)은 가드 명문 송도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 김지완(오른쪽)

장신 가드로 개인기와 힘이 좋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7경기에서 평균 18분57초를 뛰며 5.1점 2.4어시스트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0분 이상(20분11초) 소화하며 전자랜드 돌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KBL과 협의를 마친 전자랜드 관계자는 "김지완이 시애틀 캠프에서 향상된 개인 기술을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새로운 리그에 대한 도전과 실전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또 "이번을 계기로 KBL과 PBA가 활발한 교류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내 프로농구 활성화 및 국제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필리핀은 과거 최고 슈터로 명성을 떨친 신동파 전 대한농구협회 부회장의 인기가 매우 높은 곳이기도 하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하다.

신동파 전 부회장은 "농구에 관심이 많은 필리핀에서 김지완 선수가 프로리그에 참여한다고 하니 기회를 잘 활용해 한층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며 "열정적인 모습과 플레이로 한국 농구선수의 좋은 이미지를 남겨줬으면 한다. 좋은 경험을 살려 자기 발전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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