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이 시즌 2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8-8로 팽팽하던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했다.
전날 3-2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2사 만루에서 뼈아픈 만루홈런을 허용, 패전투수가 됐던 오승환은 하루 만에 특급 소방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타자 8명을 상대로 공 29개를 던져 2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4에서 2.52로 낮아졌다.
소속팀 한신은 10회말에 결승점을 얻어 9-8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1패14세이브)째다.
오승환은 9회 선두타자 기요타 이쿠히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플라이로 잘 막아 위기를 넘겼다.
연장 10회에는 1사 후, 후쿠우라 카즈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나카무라 쇼고와 요시다 유타를 나란히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신은 10회말 1사 만루에서 도리타니 다카시가 희생플라이를 쳐 결승점을 냈다.
이날 지바롯데의 선발투수로 나온 이대은은 3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4.57에서 5.03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0-8로 크게 뒤졌던 팀이 7회에 8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어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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