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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청와대, 박원순과 ‘정쟁’말고 메르스와 ‘전쟁’하라”
신경민 “청와대, 박원순과 ‘정쟁’말고 메르스와 ‘전쟁’하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6.05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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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메르스 대책, 정부무능이 임계치에 왔기 때문”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신경민 “메르스 사태, 육지 도처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메르스 대책, 대통령이 직접 앞장서라”

신경민 전 뉴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이 이번 메르스 사태를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와 비교해서 지금 우리 땅 도처에서 세월호 사태와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으로 비유하고, 이번 메르스 사태를 진단하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는 시기임과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위원장 신경민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확산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첩하게 대책을 강구한 것을 두고 “졸렬하게 ‘박원순 때리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청와대와 정부 당국은 당장 정권의 득실을 떠나 범국민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위원장 신경민 의원이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좌는 같은당 장경태 대변인, 우는 권미경 시의원이다.

신경민 특히 위원장은, 메르스가 병원감염 넘어서서 지역 확산에 들어가려고 하는 단계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정부의 대책이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대처 외에는 다른 대책이 없다고 내다보며,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와 싸울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신경민 위원장은 “청와대는 박원순 시장과의 ‘정쟁’을 중단하고, 메르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집중하라”고 이날 기자회견의 포문을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관련 회견과 조치는 서울시와 1,000만 서울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규정했다.

신경민 위원장은 이어 “메르스 사태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초동 대처 미흡, 신속 대응 부재, 우왕좌왕, 비밀주의, 그리고 이로 인한 조기 확산 차단 실패와 국민불안 가중은 뉴스를 보는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동의할 것”이라며 “박원순 시장은 현실적인 위험이 더 이상 정부의 안일한 대응만 믿고 기다릴 수 없는 임계치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박원순 시장의 지방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옹호했다.

신경민 의원은 이어 “박원순 시장은 정부가 나서서 진작 했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메르스 확산 방지에는 무능했고 입단속만 유독 강조하다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더니 이제 적반하장 격으로 ‘박원순 시장의 발언’에는 민첩하게 반응하면서 말꼬리나 잡는 졸렬함을 보이고 있다”고 통렬히 비판했다.

신경민 의원은 나아가 “이미 3차 감염자까지 나왔고, 뒤늦은 학교휴업, 군대통제, 병원폐쇄 등으로 메르스 전염 저지선이 뻥 뚫려버렸음이 드러난 상황에서 정부는 무능함과 무책임함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백배사죄해야 한다”며 “그리고 이제라도 대통령이 앞장서서 국가적 총력을 기울여 대응해야 한다”고 대통령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신경민 의원은 덧붙여 “지금이라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감염병 위기경고 수준을 상향하는 등 즉각 법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자가방치’와 다름없음이 드러난 ‘자가격리’를 ‘시설격리’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책강구와 사태의 판단 수위을 격상시킬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신경민 의원은 끝으로 “관련된 정부의 모든 부처와 정당, 지자체와 교육청 및 전문가집단 등 동원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며 대통령이 맨 앞에 서야 한다”며 “박근혜정부는 박원순 시장 때리기를 즉각 중단하고 서울시와 진지하게 메르스 관련 대응을 협의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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