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포털 뉴스 개선을 위해 실시간 검색어 시스템을 재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광고주협회는 10일 운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최근 발표한 뉴스 서비스 검색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협회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뉴스제휴 심사를 독립적인 평가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정한 것은 의미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점 해소 노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새로운 평가위원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언론계뿐 아니라 광고계 입장이 반영돼야 하고, 평가위원회 구성에 앞서 부적격 매체의 검색제휴 해지 작업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어뷰징(동일기사 반복전송) 제재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어뷰징의 주원인이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있으므로 포털 이용자가 얻는 효용과 부작용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포털사이트가 '실검 순위' 서비스를 포기하지 않는 한 뉴스 어뷰징 행위를 해소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며 "이번 개편이 뉴스 유통의 문제점을 자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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