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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두드러기로 사법시험은 합격했지만 군대 안 갔다?”
강기정 “두드러기로 사법시험은 합격했지만 군대 안 갔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6.11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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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경제정책 맞장토론 나와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청와대가 이상한지는 잘 알겠는데, 국회도 덩달아 이상하다”며 “211명의 찬성으로 본회의 통과한 국회법 두고 청와대가 거부권 운운하자, 입법부 전체가 권한동의 절차까지 마련하여 법안을 취지에 맞지 않게 수정하겠다는 것은 입법부답지 않은 태도”라고 지난 29일 국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두고 청와대가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혀 혼선을 빚고 있는 정부와 여당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강기정 의장은 이어 “또 하나, 총리인사청문회가 정한 일정을 모두 마쳤는데도 의혹은 여전하다. 그런데 그냥 인준하자고 한다”며 “군면제와 사면 자문에 대한 정확한 근거자료와 근거를 제시하라고 해도 후보자는 묵묵부답이다. 두드러기로 사법시험은 합격했지만 군대 안 갔다는 사실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황교안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의 행태를 꼬집었다.

강기정 의원은 또한 “참여정부 말기에 성완종 사면 논란에 대해서는 수사까지 할 수 있다던 후보자가, 스스로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냥 그 후보를 인준하겠다고 한다”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주객전도된 상황을 지적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과 홍종학 정책위수석부의장이, 원내대책회의 중에 휴대폰에 코를 박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강기정 의원은 나아가 “여당은 메르스 대책을 위해서라도 빨리 총리를 인준하자고 하는데, 그동안 대통령도 이 메르스 대책을 못하고 뒷북행정으로 시간을 보낸 정부인데, 총리가 없어서 허둥대고 뒷북행정 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여, 총리 인준을 서둘러 메르스 난국을 극복하자고 주장하는 새누리당을 직접적으로 풍자했다.

강기정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또 하나 이상한 건, (정부와 여당이) 경제살리기 대토론 하자고 제안했고 우리당이 ‘언제든지 하자’라고 적극 동의했다”며 “그런데 말로는 여당에서 경제살리기 하자고 하면서, 여전히 그 토론회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정부와 여당의 경제정책 부재를 도마위에 올려놨는데, 즉, 그간 강기정 의원이 주장했던 내용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 여당이 무슨 경제정책을 내놨나? 걸핏하면 청년실업대책 운운하는데... 대체 그놈의 경제정책들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좀 가져와 보라고 그래. 좀 구경 좀 해보자”라는 내용을 그대로 되새김했다.

강기정 의원은 이에 덧붙여 “그리고 우리 야당이 제시한 4대 민생고를 비롯한 경제 살리기 법에 대해서는 눈도 주지 않고 있다”며 “특히 관광진흥법에 대해서는 여야, 청와대, 정부가 함께 토론회 열고 구체적인 근거를 입증 하자고 하는데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청와대가 이상한 건 알겠는데 국회까지 이상한 것에 대해서는 제발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청와대와 정부, 여당을 싸잡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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