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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메르스 확진 60대 환자 200명과 접촉!!
전주 메르스 확진 60대 환자 200명과 접촉!!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5.06.1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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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1·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가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전주의 60대 환자가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가 메르스 환자 발생 우려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1일 전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63)씨에 대한 면접조사 등을 통해 그간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총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접촉자수는 A씨가 전주예수병원을 방문했던 지난달 31일(92명)과 이달 3일(122명) 이틀 기준으로, 접촉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 아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을 내원한 뒤, 전주에 내려왔다.

그러나 나흘 뒤인 같은달 31일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인해 전주예수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국내 14번째 메르스 확진자의 접촉 대상자입니다"라는 내용을 삼성병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유전자 검사를 벌였고, 이날 A씨와 접촉을 했던 예수병원 의료진 등 92명에 대해서도 격리조치를 했다.

1·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A씨를 비롯한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됐다.

음성판정을 받은 뒤 A씨는 두드러기 증상 등을 호소하며 또다시 전주예수병원에 지난 3일 방문해 약 처방을 받고 귀가했고, 이날 병원 등을 비롯해 120여명과 접촉을 했다.

이후 지난 9일 근육통과 기침,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 A씨는 재신고를 했고, 재검사 결과 기존 음성 판정이 아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경숙 전주보건소장은 "1·2차 음성판정이 나왔더라도 자택격리 기간(14일)을 모두 지키라는 수정된 정부 지침이 내려와 지난 7일 A씨를 다시 격리시켰다"면서 "이틀 뒤인 9일 A씨가 갑자기 관절 및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며 전화를 걸어와 또다시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일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A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격리 대상자 명단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라며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관리사무소에 방역당국 직원 2명을 상주시켜 24시간 감시 및 상담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와 만난 수련의가 정상체온보다 1도가량 높은 37.5도 가량의 발열증상을 보였으나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예후를 관찰하고 있다"며 "격리 조치 중인 접촉자들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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