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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전주 환자, 기계호흡으로 생명 유지!!
[메르스]전주 환자, 기계호흡으로 생명 유지!!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5.06.13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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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강타임즈]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음성 최종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 마지막 날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인 전북 전주의 60대 남성이 기도 삽관 등을 통한 기계호흡으로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최종 양성자로 확진된 A모(63)씨가 익산의 한 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지만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에 의존하고 있는 등 사실상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 있다.

또 A씨는 이날 혈압이 낮아져 약물을 계속 투여해 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속도는 이날 사망한 순창의 70대 노인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A씨는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직후 군산의 한 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된 이후 이튿날인 11일 익산의 한 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격리치료에 들어갔지만, 격리 이틀만에 급격히 몸상태가 나빠지면서 위독한 상황이다.

격리병원 관계자는 "A씨의 몸 상태가 현재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계적 도움으로 호흡을 하는 이른바 '수면상태'"라고 전했다.

▲ 메르스 속 걱정에 빠진 삼성서울병원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순창의 70대 노인이 결국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이어 격리된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A씨 마저 상태가 좋지 않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도 A씨의 악화상태가 순창 사망자보다 매우 빠른 편이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7일 배우자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뒤 전주에 내려와 같은 달 31일 전주의 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귀가한 다음 자가격리에 들어가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격리 해제 하루를 남겨두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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