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입지, 대형공원, 숲 낀 아파트 수요자 관심 쏠려

높은 선호도 인해 같은 지역내 주변 단지보다 높은 시세 형성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입지에 대형공원이나 숲을 끼고 있는 아파트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보니 역과 공원을 낀 아파트는 높은 선호도로 인해 같은 지역내에서도 주변 단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위례 자이’와 ‘위례 래미안’ 아파트는 위례신도시내 휴먼링 한가운데를 관통해 설치될 예정인 ‘트램’ 정거장과 가깝고 창곡천을 마주보고 있고, 수변 공원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두 단지는 로열층의 경우 최소 7000만~8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반면 역세권과 다소 떨어져 있는 ‘위례 사랑으로부영’의 경우 프리미엄이 3000만~5000만원 선에 그쳤다. 위례자이와 위례 래미안 아파트 프리미엄이 1.5~2배 가까운 높은 수준이다.

올해 입주가 시작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도 입지별 시세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단지 앞 센트럴파크가 조성됐으며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와 KTX동탄역이 가장 인접한 ‘우남 퍼스트빌’은 평균 8000만원, 최대 1억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동탄역 도보권이지만 거리가 다소 떨어진 ‘계룡리슈빌’, ‘금성백조예미지’는 단지별로 평균 3000만~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편리한 교통과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곧 아파트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건설사들이 역과 대형공원이 맞닿은 아파트 분양을 늘리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413번지 일대에 ‘상동스카이뷰자이’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총 405가구 규모,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며 지하 5~지상 45층 2개동으로 구성된 초고층 아파트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송내역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편이 뛰어나다. 송내역 3분거리에 1만6580㎡ 규모의 서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에는 소나무 및 다양한 수목과 잔디로 조경되어 있고 산책로와 체육단련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오는 12월 송내역이 환승센터로 개발되면 더욱 편리한 교통편을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7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석수골역세권도시개발지역은 7만3298㎡부지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2만1600㎡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47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22㎡ 의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다. 2018년 개통예정인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 이용이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은 7월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72㎡, 총2848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 2610가구, 오피스텔 238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문화공원, 미추홀공원, 송도 센트럴파크가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삼한종합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338-39 일대에서 총 1392가구 규모의 ‘골든뷰 센트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127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1~48㎡ 120실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부산시민공원(52만㎡)이 있고 야외공연과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송상현광장도 인접해 있다. 부산도시철도 부전역과 걸어서 1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 서울 성동구 옥수13구역 재개발 아파트 ‘e편한세상 옥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단지 서쪽으로 매봉산공원이 인접해 있다. 단지규모는 총 1976가구이며, 이중 전용면적 84~115㎡ 1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