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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 경기·강원 등 비상급수 체제 돌입
'최악의 가뭄' 경기·강원 등 비상급수 체제 돌입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06.1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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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가뭄이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 식수원이 메말라 비상급수 체제에 돌입했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인천 옹진·강원 정선·경기 가평 등 29개 시·군·구, 94개 마을이 운반·제한급수 등 비상급수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비상급수를 받는 인원은 1만3015세대, 총 3만308명에 달한다.

올해 전국 평균 강수량은 277㎜로 평년(322㎜)에 비해 14%나 적게 내렸다. 특히 경기와 강원지역 강수량은 143㎜, 164㎜로 평년 대비 53%, 55%로 절반에 그쳤다.

운반 급수지역에는 하루 1회나 2회 물탱크 차나 소방차 등이 물을 운반하고 있으며 제한급수 지역은 밤 시간대에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구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4일과 비교해 운반급수는 1159세대가, 제한급수 대상은 7365세대 2만788명이 증가했다.

정부는 앞서 12일 중·북부 지역의 가뭄에 대한 상황 관리를 '비상체제'로 격상하고 각 부처별로 피해 경감대책을 시행키로 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상급수가 실시되는 지역은 대부분 산간이나 도서 지역"이라며 "급수 시설을 정비하기에는 경제성이 문제가 된다. 비가 오지 않는 이상 마땅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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