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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병국 “국회법, 청와대가 정치판 깨려고 해!”
새누리 정병국 “국회법, 청와대가 정치판 깨려고 해!”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06.17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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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 두고 청와대가 입법기관을 비아냥 거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정병국 중진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총리가 부재한 상태이다. 여야, 특히 야당은 더 이상 몽니를 부리지 말고 조속히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는데 함께 해야 한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에 있어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정병국 의원은 이어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국회법문제를 가지고 지금 이런저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과정이 어찌되었던 간에 87%의 여야 합의에 의해서 통과된 법”이라고 국회 차원의 결정을 곱씹었다.

▲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17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입법기관이 청와대의 조롱거리가 됐다고 비판했다.

정병국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특히 청와대에서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에 국회의장의 중재 하에서 여야합의로 개정안 수정안을 만들어서 정부로 이첩하는 국회에서는 나름대로 성의를 다했다”며 “그런데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을 보면 일각 청와대 비서들이 하는 행태를 보면 도저히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들로써의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청와대를 향해 정면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정병국 의원은 이에 덧붙여 “지금은 우리가 힘을 하나로 합쳐야 될 때”라며 “그런데 그것을 글자를 하나 고쳤을 뿐이니 어쩌니 하는 식으로 입법부를 비아냥거리는 것은 이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국회법을 두고 설왕설래하는 청와대의 행태를 꼬집었다.

정병국 의원은 아울러 “저는 이 문제는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처리되거나 진행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정치를 해야 될 때이다. 서로 법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헌법쟁의소송을 하는 절차를 밟으면 된다. 저는 이 문제로 인해서 정치판을 깨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해, 청와대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국회의 현실을 개탄했다.

정병국 의원은 다시 “생각해보라. 만약에 이렇게 정치판이 깨진다고 하면 이 메르스 사태로 인해서 무너져 내린 이 경제현실을 어떻게 해소를 해 나가려고 하는가”라며 “전적으로 좋던 싫던 야당의 협조를 얻어야하는데 과연 그게 원활히 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병국 의원은 “당내의 분란은 또 당청 간의 갈등은 어떻게 풀어 가려고 하는가”라고 재차 반문하고 “저는 다시 한 번 제고를 하고 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길 간곡히 우리 당 지도부나 청와대나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현장에 국민들의 소리를 다시 한 번 우리가 되돌아보는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당과 청와대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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