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황교안 국무총리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정보공개를 요구했던 것에 대해 24일 "결과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 의원이 "정보공개를 둘러싸고 서울시장과 갈등을 빚었는데 박 시장의 정보공개 요구가 지나쳤나"고 묻자 "결과적으로 정보공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는 판단을 정부도 하고 있다"며 "지금은 거의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정보 공개는)필요한 일이었는데 언제 공개할 것이냐는(것은) 이견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보를 공유하며 대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던 지난 4일 심야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정보 공개거부 방침을 질타했다.
그러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날(5일) "지자체 독자 해결은 메르스 대응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박 시장을 겨냥한 비판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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