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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아마추어 근성을 버리고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야
정치인, 아마추어 근성을 버리고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야
  • 박철희 논설위원
  • 승인 2008.08.25 0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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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지도로 보면 거의 보이지도 않는 대한민국이 세계 7위의 올림픽 강국으로 떠올랐다.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서 뿐만 아니라 당당한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급부상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좋은 일이다.

우리의 주위를 둘러보면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근년 들어 각광받고 있다.

수영의 박태환, 피켜요정 김연아, 골프의 박세리와 최경주, 야구의 박찬호와 이승엽, 축구의 박지성, 역도의 장미란 등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인물들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정치인들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점수는 과연 몇점이나 될까.

모르긴해도 그 점수나 등수는 하위수준에 머물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아무리 좋은 점수를 주려고 해도 줄만한 내용이 없다.

내용 뿐만 아니라 내세울만한 정치인물이 최근들어 더더욱 없음을 실감케 한다.

그런데로 예전에는 우리를 대표하는 정치적 인물들이 존재했던게 사실이다.

그들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는 뒤로 미뤄 둔다는 것을 전재로 할 때,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하여 박정희 대통령 등이 있었고 해공 신익희 선생과 김구 선생 등이 우리나라 근대 정치사회에 중요한 인물로 지목될 만하다.

또한, 야당을 대표하는 많은 정치 인물들도 존재했다.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등 소위 말하는 ‘3김’도 있었고 정치판의 주먹으로 일컬어지는 김두환, 이정재 등도 우리의 정치사회에 한 획을 긋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의 정치현실을 조명해 보면 최근에는 내세울만한 정치판의 대표주자가 없는 듯싶다.

혹자들은 오늘의 정치구도를 철저한 ‘아마추어들의 경연장’ 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프로는 없고 정치 아마추어들이 오늘의 정치 판세를 쥐락펴락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토리 키 제기식의 인물들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상황아래 목소리는 크면서도 막상 이뤄지는 일들은 거의 없고 때문에 국민들의 그들에 대한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최근의 정치 인물들에 대한 평가가 실망(?)수준에 까지 추락하고 있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이와 같은 정치 판세에 따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카리스마가 약하다는 분석이 바로 이러한 현상을 대변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예전 정치판을 이끌어 가던 인물들은 어찌 보면 그 고집이 도를 넘을 정도로 강했고 한번 옳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어떤 방법과 수단을 불문하고 그를 관철시키는 집념이 있었다.

최근의 경우는 예전과 판이하게 다르다.

여기저기서 목소리들은 강하게 튀어 나오지만 그것이 하나로 융합되지 못한 채 뿔뿔이 흩어지는 모양새를 보이는게 오늘의 정치 현실인 듯싶다.

그 직위가 대통령이든, 여야를 대표하는 주자들이든, 모두가 같은 양상이라고 보여 진다.


국회가 정상화의 틀을 잡지 못한 채 여전히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당이든, 야당이든, 모든 정당이 뿌리를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 흔들거리고 있다.

이러한 모든 양상은 뚜렷한 인물도 없고, 소신도 없고, 철학도 없고, 카리스마도 없고, 한마디로 모든게 예전만 같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무식하면 고집이나 큰소리, 심지어 주먹까지 동원하면서도 자신들의 생각을 관철시키려고 노력했고 이것을 이뤄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낮에는 여야가 다투면서도 밤에는 협상과 화합을 다지면서 정치적 거래(?)를 성사시키는 지혜를 보이기도 했었다.

바로 이것이 정치의 속성이며 강점임을 우리는 다시 한번 생각했으면 좋겠다.

프로정치인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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