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현직 경찰간부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오후 2시55분께 전북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전북경찰청 소속 A(52)경정이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군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 운전석에 A씨가 입에 피를 흘린 채 누워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경찰에 설명했다.
A경정은 발견 당시 등산복을 입은 상태로 운전석을 뒤로 젖힌 채 반쯤 누워 있었으며, 전날인 27일 오전 8시께 가족들에게 등산을 간다며 집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경정의 차량 내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차량이 발견된 장소에 전날 오후 6시9분께 멈춰 선 것을 확인했고, 우측 뒷바퀴에 구토한 흔적을 발견했다.
또 운전석에서는 A경정이 구토 후 입을 닦은 것은 것으로 보이는 손수건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A경정의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자살이나 타살 흔적은 없는 점 등에 비춰 A경정이 전날 등산 후 귀가하던 중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겨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A경정의 시신은 전주시내 한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29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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