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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총수 보유 집값 상반기 5.5% 상승
30대그룹 총수 보유 집값 상반기 5.5% 상승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5.06.2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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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소유 주택 3채 총 327억원..독보적 1위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국내 30대 재벌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택 가격이 올해 들어 평균 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한 주택 3채는 총 327억원으로 국내 재벌 총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민간그룹 총수가 본인 명의로 보유한 개별 및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국토교통부 산정) 합계액은 1891억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5.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동주택과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각각 3.1%, 3.96%)을 웃도는 수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서울 이태원 등 주택 3채의 공시가격 합계액은 327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올랐다.

이건희 회장이 사는 이태원 자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149억원에서 올해 156억원으로 4.7% 올랐고, 삼성동 주택은 110억원에서 118억원으로 7.3%, 서초동 공동 주택은 50억800만원에서 53억400만원으로 5.9% 각각 높아졌다.

이건희 회장에 이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은 같은 기간 154억원에서 164억5000만원으로 6.9% 상승했다.

이명희 회장은 현재 거주 중인 한남동 주택 외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한남동 소재 다른 주택을 2013년 사들였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경기도 분당 소재 주택 공시가격은 2.2% 오른 91억원으로 3위,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대치동 주택 등의 공시가격은 9.3% 상승한 85억50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가회동 주택은 79억80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 등은 76억7000만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성북동 주택은 75억7000만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은 7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한 신문로 소재 주택 등은 64억4000만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살고 있는 성북동 주택은 63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자택은 62억5000만원이었다.

이밖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59억7000만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54억원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회장 52억7000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52억10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49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44억7000만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44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43억1000만원 순이었다.

한편, 올해 30대 그룹 총수 조사 대상에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제외된 반면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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