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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종합 보건서비스 제공 ‘세이프 약국’ 운영
강북구, 종합 보건서비스 제공 ‘세이프 약국’ 운영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6.30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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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관리 및 금연·자살예방 상담..취약계층 지역에 13개 지정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약력 관리에서부터 금연·자살예방 상담 등 종합적인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이프 약국’을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세이프 약국’이란 세밀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약국이라는 뜻으로, 여러 종류의 약을 동시에 복약하는 사람 및 만성질환자, 의료 취약계층 주민의 약력 관리와 복약상담을 진행한다.

세이프 약국 방문시 현재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물과 건강기능식품을 파악한 후 약제 간 상호작용, 금기사항, 부작용 여부, 동일효능약품 중복투약 여부 등을 검토해 올바른 복약방법을 상담해 준다.

기본 상담횟수는 5회지만 필요시 추가할 수 있고, 방문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전화상담이나 문자서비스도 실시한다.

아울러 상담자 약력관리카드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하며, 상담자가 동의한 경우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에 복약불이행도 등의 정보도 제공해 준다.

특히, 중점관리 대상인 50세 이상 의료수급권자나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의료 취약계층에게는 필요한 경우 출장방문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세이프 약국은 자살예방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약사는 방문자 중 신경안정제, 수면유도제와 같은 정신신경계 관련 약물 복용자나 처방전 소지자, 우울증 의심자 등을 대상으로 자살 위험요인을 발견한 경우 정신보건센터 또는 의료기관 상담을 적극 권하고, 추후 재방문 시에는 상담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강북구는 상담 약사가 고객에게 안전하고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상담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자살고위험군 증후, 발견시 면담요령, 관계기관 연계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이프 약국은 금연지지 프로그램을 운영, 방문 손님 중 흡연자에게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이나 의료기관의 상담을 권고하고 필요시에는 금연보조제도 제공해 금연 실천을 유도한다.

현재 강북구는 의료 취약계층이 밀집돼 있는 삼양동, 번동 등에 총 13곳의 약국을 강북구약사회의 협조를 받아 세이프 약국으로 선정했다.

이인영 강북구보건소 소장은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민간자원들을 활용하고 긴밀히 협력해서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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