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친박계 연출 ‘국회법개정안’ 정치드라마 마지막 회!!
친박계 연출 ‘국회법개정안’ 정치드라마 마지막 회!!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5.07.01 0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새누리당 원대대표가 주연을 맡고 친박계가 연출을 맡은 ‘국회

▲ 안병욱/발행인

법개정안’ 드라마 마지막 회가 다음달 6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전망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30일 “내일 예정된 본회의를 6일로 변경하고 국회법 개정안 재의 건을 우선 처리하고 인사 안건 2건과 본회의에 부의된 법률안 전체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개정안’ 거부권 행사로 촉발된 새누리당의 내홍과 이에 따른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갈등 등 복잡 다양한 정치드라마가 이제 마지막 회만을 남겨놓게 된 것.

청와대로 간 ‘국회법개정안’에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여느 인기드라마 시청률 못지 않게 세간의 시선을 모아온 이른바 ‘거부권 정국.’

‘거부권 정국’은 개정안이 국회로 되돌아 온 시점부터 연일 새로운 시나리오를 생산하며 일일연속극을 방불케 했다.

특히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내 ‘친박 VS 비박’의 갈등이 깊어지며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여부를 놓고 하루 하루 여당은 조용할 날이 없을 지경. 서청원 의원 등 친박 원로부터 시작해 당 최고위원들로부터 직접적인 사퇴 종용을 받아온 유 원내대표의 행보에 정치권은 물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여기에 새누리당 의총에서 유 원내대표의 재신임이 가닥이 잡히면서 반전되는 듯 했던 분위기는 이내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주축이 돼 더 거세게 유 원내대표의 퇴진을 밀어붙이면서 그야말로 주말 드라마에서나 본 듯한 긴박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또한 대통령의 개정안 거부권 행사는 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이내 국회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결국 정의화 국회의장의 ‘다음달 6일 본회의 재의’ 방침이 확실해지면서 이제 긴박했던 ‘거부권 정국’ 드라마는 막방만 남겨놓은 상태가 됐다. 당초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가 5일 늦춰지면서 새누리당 역시 유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를 정리할 시간을 벌게 된 것.

그동안 관망세를 보여온 정 국회의장으로서도 더 이상 본회의 일정을 미룰수 없기에 새누리당에게는 시간을, 새정치연합에게는 국회로 복귀할 명분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 의장의 ‘개정안 본회의 재의’ 방침에 새정치연합은 당장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30일 “오늘부터 상임위원회 일정을 포함한 모든 국회 일정과 민생국회가 다시 시작된다”고 밝혔다.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 간 법안을 얼마나 통과시킬지 협상을 거쳐 7월6일 본회의에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60개 법안 등을 최대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간의 이목은 유 원내대표의 향후 거취에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재의에 참석하되 표결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각종 민생법안들이 처리 된 후 유 원내대표의 사퇴가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새누리당의 ‘재의 표결은 없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을 경우 여·야는 또 다시 한바탕 ‘거부권 정국’에 휩쓸릴 전망이다. 여기에 유 원내대표의 사퇴가 이어질 경우 새누리당 내부에도 한차례 ‘친박 VS 비박’ 갈등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는 6일 열릴 본회의가 ‘거부권 정국’ 드라마의 막방이 최종회가 될지 아니면 속편으로 이어질지 정가와 세간의 이목은 온통 7월 6일 여의도 1번지로 쏠리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