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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 LG에 연승..넥센, 두산 누르고 2연패 끊어
[프로야구]삼성, LG에 연승..넥센, 두산 누르고 2연패 끊어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7.05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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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양현종 격침' kt, KIA 꺾고 '3할 승률'

[한강타임즈]삼성이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6타점을 합작한 이지영과 박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연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8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3개(5피안타)를 맞긴 했지만 삼진 7개를 뺏어내며 3실점하고 시즌 6승(4패)째를 올렸다.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낸 이지영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활약했고, 박석민도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에 일조했다.

LG는 선발 헨리 소사가 3⅔ 동안 투구수 98개를 기록하며 7피안타 7실점(5자책)하며 무너졌다. 소사는 8패(7승)째를 떠안았다.

전날 7회 대거 7점을 뽑으며 역전승을 거뒀던 삼성은 이날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손쉬운 경기를 가져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짐 아두치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롯데는 8위(36승41패) 자리를 지켰고, SK는 37승37패1무로 승률이 5할로 떨어졌다.

롯데 우완 김승회는 5⅓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선발투수로 제 몫을 해내며 시즌 3승(2패)을 달성했다.

특히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린 아두치의 활약이 빛났다.

SK 선발 윤희상은 5⅓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94개였다. 시즌 6패(4승)째. 이날 경기를 포함해 8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종욱의 원맨쇼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넥센은 42승(1무34패)째를 신고했고, 42승32패를 기록한 두산은 1위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선발로 나선 넥센의 한현희는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하며 시즌 8승(3패)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선 고종욱이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윤석민(2안타 1타점 1득점)과 박병호(3안타 3타점 1득점)도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의 선발 장원준은 올 시즌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했다. 6이닝을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마무리하며 양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시즌 7승5패.

kt가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리고 KIA에 2연승을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승률 3할을 맞췄다.

kt 위즈는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2-3으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kt는 24승 55패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승률 3할을 기록했다. 충격의 패배를 당한 KIA는 38패(36승)째로 5할에서 더 멀어졌다.

전날 kt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노렸다. 반면 kt는 타선의 핵인 댄블랙이 담증세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이틀 연속 타선 폭발 삼성, LG에 10-3 2연승

삼성은 1회말 2사 2, 3루에서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박석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시즌 11호)을 때려내며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해민의 2루타와 이지영의 희생번트에 이어 백상원의 적시타로 1점 추가하며 4-0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에도 이지영의 적시타와 소사의 보크, 나바로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더하며 7-0까지 달아났다. 6회 나바로의 1타점 안타와 7회 이지영의 투런 홈런으로 10점을 채웠다.

LG는 5회 오지환(시즌 6호), 7회 문선재(시즌 5호), 8회 채은성(시즌 3호)이 각각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도합 3점에 그쳤다.

최종 점수 10-3으로 삼성이 LG전 7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5승 31패를 기록하며 1위를 고수했다. LG는 삼성전 7연패에 빠지며 35승 1무 43패가 됐다.

'아두치 역전포' 롯데, SK 누르고 2연패 탈출

롯데는 1회말부터 공격을 시작했다. 2사 후 볼넷을 얻은 황재균이 최준석 타석 때 도루에 성공했고, 이후 최준석이 안타를 치면서 홈까지 밟았다.

SK는 4회초 최정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회에는 정상호의 1점포로 경기를 역전했다.

하지만 롯데는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루 상황에서 짐 아두치가 투런 홈런을 때렸고, 김문호와 황재균의 연이은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나선 최준석이 1타점 적시타로 날렸다. 4-2.

롯데는 6회에 안중열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벌렸다. 7회 2사 만루 기회에는 대타로 나선 정훈이 좌전 안타로 2점을 뽑으면서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종료됐다.

'고종욱 원맨쇼' 넥센, 두산 누르고 2연패 끊어

시작은 넥센부터였다. 넥센은 1회초 고종욱의 2루타와 브래드 스나이더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윤석민 타석 때 3루수의 실책으로 고종욱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바로 추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1, 3루에 데이빈슨 로메로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정수빈이 동점 득점을 올렸고, 오재원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1점차로 역전했다.

넥센은 2회초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쳤고, 유한준 타석 때 3루수 실책으로 윤석민이 득점을 냈다. 5-2.

두산은 4회 2사 3루 상황에서 최재훈이 내야안타를 치며 점수차를 5-3으로 좁혔다.

하지만 넥센은 9회에 박병호와 박헌도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더하며 승기를 굳혔다. 스코어는 9-3.

두산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에이스 양현종 격침' kt, KIA 꺾고 '3할 승률'

양현종은 1회말 앤디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지만 삼진 2개와 땅볼로 처리하며 평소와 같이 타자를 압도했다.

그러나 2회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양현종이 kt 선두타자 윤요섭에게 솔로 홈런(시즌 3호)을 맞은데 이어 박경수에게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이대진 투수코치가 올라갔다 내려간 뒤 양현종은 신명철을 삼진으로 잡고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박기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1사 2루에서 이대형에게 연속 볼 두 개를 던지자 이번에는 김기태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양현종을 교체했다.

양현종은 2회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1⅓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2개 포함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5회 이전에 교체된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에이스를 조기에 끌어내린 kt는 3회에도 마르테와 장성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뒤 4회에도 김사연의 1타점 안타와 마르테의 희생타로 2점을 더 뽑아내며 3회초 1점을 만회한 KIA에 6-1까지 앞서 나갔다.

KIA는 6회 1사 1루에서 교체 뒤 첫 타석에 들어선 백용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1호)로 6-3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kt는 7회 1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타구가 투수 최영필을 맞고 굴절되며 안타가 돼 2점을 더한 뒤 계속된 기회에서 박기혁, 이대형, 김사연의 안타 등으로 4점을 더 뽑아 12-3으로 완전히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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