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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열기 뜨거운 부산, 대구지역 하반기 아파트 분양 줄줄이 대기
청약열기 뜨거운 부산, 대구지역 하반기 아파트 분양 줄줄이 대기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7.0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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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꺼질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주의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부산과 대구지역 청약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방부동산 열기를 주도했던 두 지역의 부동산시장에 대해 곧 거품이 꺼질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1~6월)에도 두 지역의 부동산시장은 뜨거웠고, 하반기(7~12월)에도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에 청약을 마감한 전국의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곳을 뽑아본 결과 부산과 대구가 각각 3곳을 차지했다. 특히 1~3위는 ‘부산 광안더샵’(379.1대 1), ‘해운대자이 2차’(363.8대 1), ‘동대구 반도유보라’(274.0대 1)로 부산과 대구가 휩쓸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아파트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산에서는 이달 중 SK건설이 남구 대연7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SK뷰 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6층으로 구성된다. 총 1174채 중 811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1㎡인 1054채(일반 분양은 705채),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29㎡인 120채(일반 분양은 106채)가 나온다. 단지 옆에 대연초가 있고 부산지하철 2호선 대연역이 가깝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도 이달 중 부산 연제구 연산 4구역의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7층(최고층 기준) 8개 동이다. 전용 59~101㎡인 1168채가 들어서고 이 중 753채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 주변에 부산시청, 부산시의회, 부산지방경찰청 등이 들어서있고,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 1·3호선 연산역, 3호선 물만골역 등이 가까운 편이다.

대림산업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사하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8개 동에 전용 59~84㎡인 946채가 들어선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구평초, 장림초, 영남중, 대동중, 대동고 등이 주변에 있다.

㈜동일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에 ‘명장동 동일스위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 59~84㎡인 702채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이 가깝고 주변에 명장초, 명서초, 대명여고, 용인고 등이 있다.

동원개발은 부산 사상구 모라동 일대에 ‘사상 구남역 동원로얄듀크’를 내놓는다. 이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28층, 7개 동으로 전용 72~84㎡인 498채가 나온다. 부산지하철 2호선 구남역이 가깝다. 모라중, 구포중, 구남중, 백양고로 통학하기가 좋다.

현대건설은 대구 수성구의 우방타운 1차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을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 동이다. 전용 59~111㎡인 782채가 들어선다. 이 중 전용 59~84㎡인 281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경신고, 대륜고, 경북고 등이 들어서 있고 학원가도 이 일대에 잘 형성된 편이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이 가깝고, 홈플러스, 동아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구 동구 신서동 A1구역에서 전용 59㎡으로 구성된 아파트 572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 대구지역은 한동안 공급부족 상태에서 물량이 나와 청약열기가 뜨거웠지만 지금은 전매제한이 비교적 느슨한 지방에서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세력이 많이 몰린 것 같다”며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하다간 열기가 꺾일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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