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포털 뉴스 제휴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10일 첫 회의
포털 뉴스 제휴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10일 첫 회의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5.07.09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포털 뉴스 제휴를 심사하는 제3의 독립기구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가칭)가 10일 첫 회의를 연다.

9일 인터넷 업계와 언론 학계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준비위원회가 처음으로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회의에는 신문협회·인터넷신문협회·온라인신문협회·언론진흥재단·언론학회 등 5개 관련 협회,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신문협회, 방송협회와 케이블TV방송협회는 준비위원회 회의 참석에 부정적이었으나 최근 참여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첫 회의를 시작으로 위원회 출범 여부가 가시화된다. 하지만 위원회가 출범하기까지는 포털사, 언론계, 학계의 이해관계를 아우르는 작업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평가위원회가 출범한 후 포털 뉴스제휴에 대한 언론사 자격을 심사하게 되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뉴스 제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카카오와 네이버는 지난 5월 '뉴스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언론계에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구성을 의뢰했다.

새로운 평가위원회가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신규 뉴스 제휴 심사를 진행하고 ▲기존 제휴 언론사 계약해지 여부를 판단하고 ▲과도한 어뷰징 기사 및 사이비 언론 행위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자리 함께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간행물로 등록된 매체는 인터넷신문사 6000여개를 포함해 1만8000개 매체에 달한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약 1000개 매체와 뉴스 제휴를 맺고 있다. 이 가운데 뉴스 정보제공료를 받는 제휴 매체는 양사를 합쳐 약 140개에 이른다.

신문협회 발행인들은 최근 신문협회 58주년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참여 여부는 신중히 검토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광고주협회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시스템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어뷰징이 근절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은 "포털과 언론의 잘못된 부분을 교정하고 균형감각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