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미국 텍사스에서 자살을 시도한 남자친구를 구하려던 애인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오전 12시35분께 마이클 토마스가 도로 위 차선에 드러누워 자살을 시도했다.
당시 토마스는 인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만취 상태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자동차에 치여 죽으려고 했다.
이를 본 애인이 토마스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끌어올리던 중 지나가는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였다.
현지 경찰은 토마스의 애인 이름을 공개하길 거부하는 대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애인은 토마스를 피하려던 중형차(뷰익 라크로스)에 의해 치인 뒤 잠시 후 대형차(쉐보레 몬테카를로)에 의해 두 번째로 치였다.
사고 당시 한밤 중이었기 때문에 어두운데다 도로에 가로등도 없어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가 제약을 받았다.
현재 토마스는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구금됐으며 사고 당시 두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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