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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중국 상하이 접근..86만명 긴급 대피
태풍 ‘찬홈’ 중국 상하이 접근..86만명 긴급 대피
  • 김진동 기자
  • 승인 2015.07.11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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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제9호 태풍 ‘찬홈’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을 거쳐 11일 중국 상하이 부근 동부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주변 지역 주민 86만5000명이 긴급 대피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지난 1949년 이후 7월에 저장성을 강타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할 것으로 보이는 찬홈이 시속 187k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이날 오전 9시경 저장성 동남쪽 115km 해상까지 다가왔다고 발표했다.

태풍은 오후 저장성 닝보(寧波) 근처에 상륙한 다음 상하이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저장성 당국은 높이 10m의 파도가 해안에 밀어닥침에 따라 대규모 주민 소개와 함께 거의 3만 척에 이르는 조업 어선에 귀항 명령을 내렸고, 상하이시 정부도 태풍경보를 발령하면서 주민에 외출자제를 당부했다.

이번 태풍으로 수십 편의 항공편과 열차, 버스의 운행이 중단됐다. 난팡항공과 둥팡항공은 11일에만 400편 정도의 운항을 취소했다.

찬홈은 저장성에 인접한 푸젠성과 장쑤성에도 장대비를 내리게 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찬홈은 필리핀을 지나면서 5명의 사망자를 냈고, 전날 일본 오키나와에선 5명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대만에서도 9일 찬홈이 수반한 호우와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덮치면서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찬홈이 중국을 빠져나온 후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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