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국제]허리케인 구 스타프 세력 점차 약화
[국제]허리케인 구 스타프 세력 점차 약화
  • 차윤희 기자
  • 승인 2008.09.02 0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초 4등급으로 세력강화, 루이지애나주 상육 이전 1등급으로 약화
 
▲     © 한강타임즈
 
허리케인 구스타프가 큰피해를 입힐것으로 예상했던것과는 달리 세력이 점차 약화됐다.

당초 상륙 이후 4등급으로 세력을 강화, 막대한 피해를 남길 것으로 전망되던 구스타프는 루이지애나주 상륙 이전 1등급까지 세력이 약화됐다.

여전히 시속 12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지만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이후 더 이상의 비를 뿌리지 않는 등 점차 위력이 약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구스타프가 뉴올리언스 서부를 강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년 전 카트리나 때 붕괴된 뉴올리언스 지역의 제방시설은 현재 25%만이 복구된 상태. 지역 재해 대책반은 구스타프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앞서 구스타프가 상륙한 루이지애나주 서부 지역에선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와 산사태가 연이었으며, 루이지애나주 남부 지역에선 일부 도로가 유실되기도 했고 전체 주민 중 17%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다행히 재빠른 주민 대피로 카트리나 때와 같은 대규모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카트리나 당시 1600명이 제방 범람 등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루이지애나주에선 이미 상륙에 앞서 200만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이에 보험사정업체들은 "재산 피해도 카트리나의 4분의 1 수준을 밑돌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한편 구스타프에 이어 또다른 허리케인 한나가 미 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미 재해 당국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으로 성장한 한나가 2일 미 플로리다주 해안쪽으로 진행 방향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한나가 이후 플로리다주의 대서양 연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 조지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모두 한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