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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투자 목적 소형아파트 찾는 사람들 급증
임대, 투자 목적 소형아파트 찾는 사람들 급증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7.14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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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대신 월세로 전환 하는 임대업자 늘어나면서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최근 임대와 투자를 목적으로 소형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의 저금리 기조로 전세 대신 월세로 전환하고자 하는 임대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임대와 투자용으로 소형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온나라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2015년 5월 기준으로 전국의 전용 40㎡ 미만 초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663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745건)보다 15%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이 올해 1119건으로 작년보다 64% 늘었고, 경기지역은 1241건으로 11% 가량 증가했다.

전용 40~60㎡의 소형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전국적으로 지난해 2만3255건보다 무려 51%가 높아진 3만5323건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그 현상이 더 심해 작년에 비해 121% 증가한 4941건이 거래됐다.

경기도 역시 작년 대비 57% 증가한 8250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산업단지가 모여있어 임대수요가 많은 충남지역의 경우 작년(888건)에 비해 61% 가량 거래가 증가해 1430건을 기록했다.

이렇게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 매월 연금식으로 월세를 받으면서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아파트로서 환금성이 상대적으로 좋은데다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또한 임대부동산의 경우 관리하기 힘들다는 측면이 있는데 아파트는 관리사무실이 있어 시설관리에 있어 다른 수익형부동산보다 우위에 있다.

전용률도 오피스텔(50%내외) 보다 월등한 평균 80%정도인데다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어 2~3인가구와 신혼부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아파트의 경우 실거주보다는 임대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추청된다”며 “투자금액이 적고 임대소득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저금리 시대에 선호하는 투자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 거래뿐 아니라 신규분양단지에서도 소형평형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청약경쟁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분양한 ‘동대구 반도유보라’의 전용 39㎡는 83가구 모집에 총 3542명이 청약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에서 분양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서초 삼호 1차 재건축)의 전용 59㎡ 청약 경쟁률은 82대 1로, 97㎡(9.2대 1)와 104㎡(5.1대 1) 등 중대형을 압도했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 중 전용 60㎡미만 소형평형이 포함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월 중순 동도건설은 경기도 용인 수지와 신동백에서 ‘수지 동도센트리움’과 ‘신동백 동도센트리움’을 동시에 분양한다.

‘수지 동도센트리움’은 전용 36~42㎡ 총 168가구로,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수지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신동백 동도센트리움’은 전용 22~36㎡ 총 254가구로, 동백지구와 맞닿아 있어 택지지구의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고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가까워 서울 강남 및 기타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 내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수지와 신동백에서 선보이는 소형아파트로 혁신적인 평면구성과 상품성으로 투자가치 측면에서 전망이 좋다”며 “직접 실거주로 살아도 좋고 임대를 목적으로 한 투자상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풍림산업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일대에서 ‘불당 풍림 아이원’을 분양 중이다. 전용 20~45㎡, 총 240가구로 전 가구가 희소성 높은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세계 최대 규모 LCD 사업장인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를 비롯한 20여 개의 산업단지 가까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총 2610가구 중 전용 59㎡가 1331가구에 달한다. 기존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됐던 송도 내 소형평형 공급으로 희소성이 높다. 59㎡A타입은 4베이-3룸 판상형, B타입은 채광과 개방감이 좋은 이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청광종합건설이 충남 당진시 송산2산업단지 인근에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은 지상 10층, 5개동, 전용면적 49㎡ 219가구, 59㎡ 80가구 총 2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으로 송산2일반산업단지가 입주 및 가동 예정에 있어 활발한 인구 유입으로 인한 임대수요 확보가 예상된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7월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2018년 준공 예정인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포천시 군내면 포천3지구 B1-1BL에 ‘포천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7개 동 총 498가구,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오는 2017년 개통될 예정으로, 구리까지 40분, 잠실까지 5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봉무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대구 이시아폴리스더샵 5차’를 9월 분양한다. 아파트 704가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120실을 합쳐 8개동, 총 824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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