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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절반 ‘SKY’ 출신
500대 기업 CEO 절반 ‘SKY’ 출신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5.07.1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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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성균관대·한국외대 상위 랭크..최대 학맥 ‘고대 경영’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500대 기업 CEO의 절반이 이른바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이 상위에 랭크됐고 지방대 가운데는 부산대와 영남대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단일학과인 ‘최대 학맥’은 고려대 경영학과였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연세대 경영학과 순이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CEO(대주주일가 포함) 중 지난 3일 기준 출신대학교 등이 확인된 586명의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SKY’ 출신은 49.7%인 29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가 155명(26.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 80명(13.7%), 연세대 56명(9.6%), 한양대 29명(4.9%), 성균관대 26명(4.4%) 순이었다.

뒤이어 한국외대가 18명(3.1%), 서강대 15명(2.6%), 건국대 13명(2.2%)이었고 지방에서는 부산대와 영남대가 둘다 12명(2.0%)으로 ‘톱10’에 들었다.

전공별로는 경제·경영·무역학과 출신이 575명 중 218명(37.2%)으로 가장 많았다. 공학은 163명(27.8%)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각각 45명(7.7%)이었고, 자연과학 35명(6.0%), 법학 33명(5.6%), 농축산학 10명(1.7%) 순이었다.

500대 기업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과는 고려대 경영학과로 총 32명이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대주주일가 8명과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조기행 SK건설 사장, 이오규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전문경영인 24명이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들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는 24명으로 2위, 연세대 경영학과는 1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는 정도현 LG전자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주윤 흥국생명보험 사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 조훈제 흥국화재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등이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은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비롯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진서 대림코퍼레이션 부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이다.

이어 서울대 법학과(12명) 4위, 고려대 법학과와 서울대 경제학과(9명)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와 화학공학과가 각각 8명으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전기공학과, 고려대 경제학과, 서강대 경영학과, 성균관대 경제학과가 각각 7명씩으로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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