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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5곳 구조조정 대상 선정..부채 500억 이상
대기업 35곳 구조조정 대상 선정..부채 500억 이상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5.07.1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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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부채가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35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채권단의 의견을 반영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을 넘는 기업 가운데 부실화가 심한 35곳을 올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13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철강 8곳, 전자 7곳, 조선 2곳 등이다.

철강업종의 경우 구조조정 대상 업체 수가 1년 전보다 7개나 늘었다.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이 심화된데다 재고 누적에 따른 공급 과잉이 지속돼 업황이 나빠진 거으로 분석된다.

35개 기업 가운데 16개 기업은 C등급이었고 19개 기업은 이보다 더 낮은 D등급으로 분류됐다.

C등급을 받은 16개 기업에 대해선 워크아웃, D등급을 받은 19개 부실기업은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총 7조1000억원으로, 은행권이 6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보험, 여신전문금융업, 저축은행 순이었다.

35개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금융권이 쌓아야 할 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1조원 가량이다.

다만, 은행권의 손실 흡수 여력이 크기 때문에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워크아웃 대상 업체에는 신속한 금융지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 부실기업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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