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숲에 산다, 숲을 산다’..숲세권 아파트 인기
‘숲에 산다, 숲을 산다’..숲세권 아파트 인기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5.07.22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숲세권 녹지공간 풍부한 친환경 입지 강조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산, 자연휴양림과 공원 등을 끼고 있는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전철역 인근을 역세권이라고 칭한다면 숲세권은 녹지공간이 풍부한 친환경 입지를 강조한 셈이다.

여기에 최근 메르스 파문을 거치면서 친환경 입지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따라서 숲세권 아파트가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건강한 주거환경과 생활 속에서의 자연스러운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 아파트를 선택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 산책, 등산, 조깅 등을 집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친환경입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데 숲세권 아파트도 역세권 아파트처럼 주거 선택기준으로 보이지 않게 안착하는 중이다.

역세권 아파트가 이동성과 생활의 편의성 및 호환성을 중시하는 학습기 자녀를 둔 중상층에서 인기라면 숲세권 아파트는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세대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며 매일 등산과 산책을 즐기고픈 중년층 및 여유있는 계층에서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숲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분양 성적과 시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분양한 현대건설의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는 녹지율이 42%에 달하는데, 이런 장점 덕분에 평균 청약 경쟁률 8대 1로 순위 내 마감됐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에 나선 서울 서대문구에서 대림산업이 분양한 ‘e편한세상 신촌’도 조경 비율이 44%에 이른다. 단지 뒤편에는 안산 둘레길 등 등산로와 산책로가 있고, 단지 내부에는 5개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이 단지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물게 평균 경쟁률이 두 자릿수(11대 1)를 기록했다.

서울 은평구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전용면적 85㎡)는 지난 3월 5억6,9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1분기 은평구에서 매매가 이뤄진 같은 면적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로 나타났다. 강원 원주시의 ‘e편한세상 봉화산’(전용면적 85㎡)은 5월말 현재 최고 2억5,25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인근 단지의 같은 면적 아파트 시세보다 가격이 무려 1억 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도심 재개발이나 재건축 위주이어서 숲을 내 집 정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숲세권 단지를 만나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다"며 ”이처럼 도심 속 자연을 단지 안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아파트들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데 이는 피곤함에, 또는 경조사 등으로 가족과 온전히 자연을 즐길 수 없을 때가 많치 않기 때문에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바로 집 앞에서, 아니면 몇 십분 거리에서 녹지를 즐길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원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라고 전했다.

숲세권 형성 수도권 분양중인 주요 아파트 현황

○광주 태전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 들어설 '태전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640가구 규모다. 단지 북측에 인접하여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단지 남측 길 건너로 태전지구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자녀 통학여건 및 쇼핑 등 생활편의성이 뛰어난 입지에 위치하게 된다. 기존의 태전초, 광남중, 광남고는 걸어서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태봉산 조망이 극대화돼 자연 친화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단지 내 1만495㎡ 규모의 녹지공간을 꾸며 산과 어울릴 수 있는 친환경 단지를 조성되며 같은 위치에 단지보다 3천만원 이상 저렴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광주역이 올해말 개통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판교역까지 3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어 ‘판교 창조경제밸리’ 직주근접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또한 2016년 개통될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차량 3분 거리에 개통되며 2017년 8월 입주 예정이다.

○홍은동 동원베네스트=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에 즉시 입주 아파트인 동원 베네스트 아파트가 착한분양가로 회사보유분을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2012년 10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의 홍은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이다. 아파트 1층을 비워 개방감과 사생활 보호를 극대화한 필로티 설계가 적용되어 있으며, 주차장은 모두(장애인 주차구역 제외) 지하에 마련돼 지상은 입주민의 휴게공간으로 꾸며졌다. 지하 3층~지상 12층 5개 동으로 세대수는 총 195가구이다. 이 단지는 단지내 산책로가 북한산과 바로 연결되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 및 교육환경도 좋다. 현재 홍은동 동원베네스트 아파트는 전용면적 85㎡형과 105㎡형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분양중인데 3.3㎡당 1,050만원~1,100만원대로 서울 시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금액대다. 주변 20~30년된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고, 차후 인근 14구역이나 홍은6구역이 신규아파트 단지로 바뀌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삼송 동원로얄듀크=동원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역 인근에서 ‘삼송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회사보유분 일부 세대에 대해 분양 중에 있다. 단지는 지상 17~21층짜리 10개동에 총 598가구(전용면적 110.91∼116.51㎡)로 이뤄졌고 단지 전체가 남동, 남서향으로 배치됐다. 남동향으로 배치된 가구는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친환경 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3면을 자연 녹지가 둘러싸고 있고, 창릉천·오금천·공릉천도 가깝다. 또 지대가 높아 조망이 좋다. 신세계그룹이 2017년 오픈을 목표로 삼송역 인근 9만6555㎡의 부지에 백화점·명품관·영화관 등으로 구성된 신세계 복합쇼핑몰을 조성중에 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원흥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GTX 노선도 이 일대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신분당선이 완공될 경우 교통 요지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삼송지구는 신분당선이 완공되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지역까지 접근성이 개선되기 때문에 신분당선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안양 비산로제비앙=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54-12번지 조성되는 ‘안양 비산로제비앙’은 지하 4층~지상 24층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전용 74㎡,84㎡ 총 219가구이고, 오피스텔은23-70㎡ 총 30실 예정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는 주민건강을 위한 휘트니스 탁구장 등의 건강증진 공간이 마련 되어있으며, 동아리모임, 주민강좌를 위한 회의실까지 있다. 또한 웰빙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주변으로 안양천과 관악산 등산로가 인근으로 위치해있으며,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안양천변 생활체육시설과 삼성산이 가까워 입주민들이 산책과 운동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친녹지환경적인 최근 트렌드에 발맞췄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안양동초와 임곡중, 비산중 등 도보통학이 가능한 7개의 초,중교가 위치해 있으며 안양대학교와 대림대학교 등이 가깝다.

○검단 오류 검단자이=검단 신도시 오류지구 내 '검단 자이 아파트'가 회사 보유분을 분양을 진행 중이다. 검단 자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으로 1단지는 총 6개 동 418세대, 2단지는 총 7개 동으로 413세대로 전용면적 111㎡ 구(34형)∼164㎡ 구(49형), 총 831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현재 164㎡(구 49형)중 회사보유분을 공급한다. 검단자이는 남측은 드림파크, 동측은 검단신도시가 위치해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중간지대다. 드림파크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을 모티브로 해 수도권 매립지를 체육공원, 환경문화단지, 야생화단지 등으로 개발한 환경생태공원이다. 주차 공간을 지하화하고 녹지 공간을 최대로 확보한 친환경 단지로 꾸며졌다. 단지 중앙에는 중앙광장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고 광장을 중심으로 나뉘는 두 개 단지에는 각각 산책로를 조성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2016년 7월 개통으로 인한 초역세권의 장점과 인천공항 철도의 김포공항~서울역 연장구간 개통, 또, 제2외곽순환도로는 2020년 12월 예정으로 서울권 진입 및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